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초본

'지장보살'이란 별칭이 붙은 풀솜대~

by 코시롱 2017. 5. 3.

 

 

풀솜대 <Smilacina japonica A.Gray var.>

-백합과-

 

 

 

부처님오신날 새벽 아침입니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과 관련이 있는 야생화 소개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부처가 있지 않은 세상에서 모든 중생의 행복을 책임지는 보살인 지장보살~

야생화의 이름에 이런 별칭을 가지고 있는 꽃이 있는데 바로 풀솜대라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벼과에 속하는 식물인 '솜대'에 접두어인 '풀'이 들어가 있는데요.

들이나 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제주의 사찰을 찾아 갔더니 사찰 곳곳에 이 풀솜대가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지장보살이란 별칭에 걸맞게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보릿고개때 이 풀솜대로 연명한다고 하여 지장보살이란 별칭을 얻었다고 합니다.

 

 

 

 

 

 

 

 

깊은 숲속에서는 현호색과 키재기를 하면서 피어 있었지요.

아직 이른 듯 꽃망울만 달고 있었네요.

지장보살이란 별칭과 함께 솜죽대,솜때,품솜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요.

 

 

 

 

 

 

 

 

 

이른 아이들은 4월에도 꽃이 피지만 대부분 제주에서는 5월이 되어야 풀솜대의 하얀 꽃망울을

볼 수 있습니다.마치 많은 솜털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요.

 

 

 

 

 

 

이 풀솜대의 영어명이 재미 있습니다.

'Snowy false lily of the valley'라고 하여 마치 계곡에 눈처럼 떨어진 백합 정도가 되겠지요.

하얀 꽃망울을 가지고 있다가 열매가 달리면 열매도 정말 고운데,담아 놓은 사진이 있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하였네요.

 

 

 

 

 

 

 

 

이 풀솜대의 꽃말이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라고 하네요.

부처님오신날 아침~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