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구엽초 <Epimedium koreanum Nakai >
-매자자무과-
대통령선거일 새벽 아침입니다.
이번주에는 지난주에 육지 출사로 다녀온 이야기로 제주에서 만날 수 없는 야생화를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이야기로 음양곽이라고도 하는 삼지구엽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방에서 더욱 많이 알려진 약초로 저도 이름만 들었을뿐 꽃을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삼지구엽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줄기에서 가지가 셋으로 갈라지고
그 가지 끝에서 잎이 세개씩 달려 총 아홉개의 잎이 달려 있다는데서 삼지구엽초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삼지구엽초의 다른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음양곽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정력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귀한 약재로 인식되며 무분별하게 채취당하여 꽃을 볼 수 있는 삼지구엽초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이북 지방에서 주로 자라는데,어린잎은 끝이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털들이 나 있습니다.
이른 봄에 연노랑색 또는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꽃이 마치 닻꽃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꽃잎이 4장,꽃받침잎이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느다란 줄기를 세워 꽃을 피운 삼지구엽초가 멀리 제주에서 보러 온 것을 아는지
꽃을 환하게 피워 맞이해 주고 있었는데요.
너무도 많이 무분별하게 채취가 되어 꽃을 볼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삼지구엽초의 꽃말이 '비밀','회춘'이라고 하네요.
민주주의 선거의 4대원칙이 보통,평등,직접,그리고 꽃말처럼 비밀투표이지요.
대통령선거일입니다.
모두 투표하는 고운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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