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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양치식물

눈속에 묻혀버린 멸종위기종인 제주고사리삼~

by 코시롱 2017. 2. 15.





제주고사리삼 <Mankyua chejuense B.Y.Sun et al.>

-고사리삼과-

 

 

 

오늘은 눈속에 파묻혀 버린 멸종위기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을 만나 보겠습니다.

 여러해살이 상록성 양치식물로 2001년에 학계에 보고된 아이랍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인 희귀식물로 학명도 우리나라 최초의 양치식물학자인 박만규 교수(1906~1977)와 제주의 이름을 따서

 <만규아 제주엔세>:Mankyua chejuense로 붙여진 식물로 제주특산속 원시 고사리 형태를 보존하는 아이랍니다.







세계자연보호연맹에 의하면 '극심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는 아이랍니다.

우리나라 환경부지정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분류하고 있고,

갈수록 개체수가 적어 보호가 시급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2016년에는 개체수가 많은 군락이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양치식물인 이 제주고사리삼은 한반도 고유종으로 뿌리는 짙은 갈색이며

옆으로 길게 발달하는데 포자가 들어 있는 포자낭은 두툼한 조직에 묻혀 2줄로 배열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주고사리삼과에 속한 나도고사리삼과의 식물은  무려 6천만년전에 살았던 식물이라고 합니다.








잎은 두터운 질감을 가지며 잎 주위에는 가는 톱니가 촘촘히 있었습니다.

포자엽은 이삭처럼 줄기끝과 영양잎의 밑부분에서 1~3개가 나온답니다.

줄기 끝에서 갈라진 잎에 포자낭이 달리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양치식물이란 관다발식물 중에서 꽃이 피지 않는 식물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이런 고사리과와 고비,쇠뜨기 등이 있답니다.

제주고사리삼은 여름에는 눈에 띠지 않다가 겨울이 되면 이렇게 상록성으로 자라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땅속줄기 곳곳에 땅위로 줄기를 내기 때문에 여러 개체라 할지라도 땅속줄기로 연결되어 유전적으로는

동일한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특산속 식물은 개느삼속,금강인가목속,미선나무속,모데미풀속,그리고 이 제주고사리삼속 6종이 있습니다.

희귀 양치식물인 제주고사리삼으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