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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양치식물

고란사가 생각나는 고란초~

by 코시롱 2016. 12. 5.

 

 

고란초 <Crypsinus hastatus (Thunb.) Copel >

-고란초과-

 

 

 

오늘은 노래에도 나와 있는 고란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충남 부여의 고란사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고사리목 상록성 식물로 그늘진 바위틈이나 낭떠러지에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이 고란초와 관련하여,

옛날 백제 의자왕이 어느 날 부여 낙화암 절벽 중간에 있는 고란사에 들렀다가 그곳의 약수를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먹어보니 물맛이 아주 좋아 신하에게 고란사의 약수를 매일 떠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 물이나 가져와서 약수라고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다시 신하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꼭 고란초 한 잎을 띄워서 가져오게 하라.”

 

고란사 근처에는 이 고란초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고란초라는 이름은 그때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꽃을 피우는 대신 포자를 만들어서 번식을 하는 양치식물립니다.

바위틈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가 길게 뻗어 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누가 땡땡이 점을 찍어 놓은 것처럼 포자가 붙어 있습니다.

 

 

 

 

 

 

 

 

 

이 고란초의 꽃말이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합니다.

꽃말처럼 강인한 생명력으로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침을 열어 봅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