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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양치식물

양치식물인 솔잎란~

by 코시롱 2016. 12. 24.

 

 

솔잎란 <Psilotum nudum (L.) P.Beauv.>

-솔잎란과-

 

 

 

오늘은 난초의 이름을 달고 있으면서 양치식물인 솔잎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솔잎란(또는 솔잎난)이란 한자명을 번역한 것이며, 녹색의 잔가지가 솔잎과 비슷한 데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생김새에서 따온 이름인 것이지요.상록성 양치식물인 솔잎란을 만나 보네요.

 

 

 

 

 

 

 

 

난초의 이름을 차용한 이 솔잎란은 난초과의 식물이 아닌 꽃도 피지 않고 열매도 맺지 않는 양치식물입니다.

원시적인 관속식물로서 화석식물의 일종입니다.

 

줄기는 연한 녹색으로 밑에서부터 계속하여 Y자로 갈라지며

전체가 아주 작은 빗자루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줄기에는 작은 돌기같은 잎이 어긋나게 붙어 있고,

둥근 포자낭이 잎겨드랑이에서 달리는데 3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포자낭은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익으면 노란색으로 됩니다.

 

 

 

 

 

 

 

 

 

양치식물이라서 '솔잎고사리'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2종밖에 없는 식물입니다.

환경부에서는 이 솔잎란을 멸종위기식물2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데,

자생지에는 더더욱 파괴가 되어 실질적인 보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솔잎란으로 열어 보는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