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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겨울에 익어가는 겨울딸기~

by 코시롱 2016. 11. 10.

 

 

겨울딸기 <Rubus buergeri>

-장미과-

 

 

 

오늘은 겨울에 익는 겨울딸기를 만나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의 종류만도 상당한데요. 보통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 딸기 종류만도 2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산딸기를 비롯하여 분홍색꽃을 피우는 줄딸기, 흰닷딸기, 닷딸기 등이 있고,

비슷한 종류로는 뱀딸기, 겨울딸기, 좀딸기, 수리딸기, 맥도딸기, 멍석딸기,

 곰딸기, 함경딸기, 검은딸기, 장딸기, 가시딸기, 오엽딸기, 단풍딸기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학적으로 볼 때 딸기 열매는 장과(漿果)가 아니라 여러 개의 열매가 모여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줄기의 끝이 아주 커진 것, 즉 꽃받침[花托] 속에 수과(瘦果)인 열매가 묻혀 있으며, 이 열매들을 우리는 흔히 씨라고 부르지요.

아시다시피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철분과 다른 무기물들도 들어 있구요.

이 겨울딸기는 초본 같지만 나무인 목본이랍니다.

 

 

 

 

 

 

 

 

열매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익는다고 하여 겨울딸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9월경에 꽃이 피고 이른 녀석은 늦여름에도 꽃이 피는 아이가 있습니다.

생약명으로 '寒賣'라고 하는 것만 보아도 겨울에 열매가 맺는다는 의미겠지요.

 

 

 

 

 

 

 

 

 

줄기가 덩굴지며 뻗어 나가는 특성 때문에 덩굴성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온몸에 융털 같은 잔털이 나 있는 것도 이 나무의 특징이랍니다.

 

 

 

 

 

 

 

 

 

겨울딸기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