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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파란 열매가 돋보이는 노린재나무~

by 코시롱 2016. 11. 22.

 

 

노린재나무 <Symplocos chinensis for. pilosa Nakai >

-노린재나무과-

 

 

 

오늘은 파란 열매를 가지고 있는 노린재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이제는 열매를 담아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노린재나무는 키가 큰 키다리 나무 아래에서 살아가는데 열매의 색깔로 노린재나무과 아이들을 구별합니다.

열매가 푸른 이 노린재나무를 비롯하여 검은 빛깔을 띤 검노린재나무,푸른색이 너무 짙어 검은색을 띤 섬노린재나무 등이 있답니다.

 

 

 

 

 

 

 

 

유난히 긴 수술을 가지고 있는 이 나무는 줄기나 단풍이 든 잎을 태운 재로 만든 잿물이

 노랗기 때문(한자로 '황회)'에 '노린재'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옛날 일본인들이 이 노린재나무를 몹시 탐낸 나머지 제주도의 노린재나무를 별도로'탐라목'이라

이름붙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녹음이 짙어가는 5월경에 새하얀 꽃뭉치를 한아름 달고 피어나는 노린재나무의 꽃입니다.

5장의 꽃잎위로 노란 꽃밥과 수술이 긴 것이 특징이랍니다.

 

 

 

 

 

 

 

 

자초(紫草)나 치자 등 식물성 물감을 천연섬유에 물들이려면 매염제(媒染劑)가 반드시 필요하는데,

노린재나무는 전통 염색의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를 만들던 나무라고 합니다.

잿물이 약간 누런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지요.

 

 

 

 

 

 

 

 

 

 

노린재나무 열매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