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채
해발 3,000미터에 위치한 중국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성지.
여강고성의 발원지이자 나시족 문화의 발원지.
물빛이 옥빛을 닮았다고 하여 玉水菜라 불리는 성지.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대야도 계속되는 밤이라 지금 이 새벽 시간에도 더운 기운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옥룡설산에서 녹아 내린 물이 옥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옥수채를 만나 보겠습니다.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신기한 동상을 볼 수 있는데,소수민족인 나시족들이 숭배하는 자연신상으로 '다연신상'이라고 합니다.
신의 상체는 관음상이고 하체는 뱀의 모양을 한 여신상이지요.
이 여신상을 따라 올라가면 마치 커다란 사찰이 반겨 주는데요
조상숭배와 자연신앙이 합쳐져 만들어진 나시족들이 신봉하는 동파교의 성지인 셈이지요.
우리네 젊은이들이 사랑을 약속하는 맹세의 부적으로 열쇠를 다리나 유면 관광지에 묶어 두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나무에 소원과 이름을 적어 작은 종의 형태로 묶어 두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방사탑 비슷한 조형물이 눈에 들어 오는데,천향로라는 것인데,
나시족들의 남근 숭배 사상을 의미하는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비가 오는 날씨라 카메라 꺼내기도 어설픈 시간의 옥수채~
나시족들의 전통문화와 동파교의 성지인 이 곳과 근처에는 동파만신원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운남성을 가다 여섯번째 이야기로 옥수채를 만나 보았습니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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