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도라지 < Wahlenbergia marginata (Thunb.) A. DC. >
-초롱꽃과-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인 섬과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애기도라지입니다.
조금이라도 바람이 불라치면 흔들려서 담기가 여려운 아이랍니다.
가는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하늘색 작은 꽃이 달린 아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바짝 엎드려야 전초를 담을 수 있는데,
바람이 불어 한참을 씨름해야 했답니다.
우리 야생화에 유난히도 '애기'가 들어간 야생화가 많습니다.
애기풀도 있고,애기수영,애기송이풀,애기앉은부채 등 상당히 많은데,그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앙증맞은 식물에
이 '애기'가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파란 하늘색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는데,바람이 가만두질 않네요.
아파트 근처에도 씨앗이 날라와 이 애기도라지꽃이 보이더니,
오늘은 담아 봐야지 하고 씨름을 하고 왔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아기도라지,좀도라지,하늘도라지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애기도라지의 꽃말은 '기품'이라고 하네요.
연휴가 끝나고 일터로 돌아가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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