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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애기같이 작은 애기풀~

by 코시롱 2015. 5. 10.

 

 

애기풀 <Polygala japonica Houtt.>

-원지과-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들녘이나 양지바른 산기슭에 보라색꽃을 피우는 애기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보라색꽃을 피우며 앉아 있는 원지과의 애기풀은 애기처럼 아주 작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원지속의 식물들은 두메애기풀,병아리풀,애기풀,원지,흰애기풀 등 5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먹으며 가을에 잎과 줄기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영신초'라고 한답니다.

 

 

 

 

 

 

 

 

 

 

제주에서는 무덤가에 많이 보이며 크기가 아주 작은데 비해 육지에서의

애기풀은 제주의 그 것보다 조금 큰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애기풀의 꽃말이 '隱子(은자)'라고 하는데, 풀 숲에 작은 잔디에 묻혀 자라기 때문에 그런 꽃말이 생겨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지과의 식물명의 '원지'는 기억력과 건망증에 좋다고 하여

'뜻을 오래토록 간직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생약명으로는 이를 '과자금'이라고 하여 뱀이 물린 자국을 치료하거나 정신을 안정시키거나,기침,거담제로도 활용한다고 하네요.

 

 

 

 

 

 

 

 

 

키도 작고 화려하지도 않은 隱子~인 애기풀을 만나 보았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