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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애절한 선홍색의 피뿌리풀

by 코시롱 2015. 5. 7.

 

 

 

피뿌리풀 <Stellera chamaejasme L.>

-팥꽃나무과-

 

 

 

오늘은 도금양목 팥꽃나무과의 피뿌리풀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몽골의 침략과 예속화에 반발하여 삼별초군이 난을 일으키고 진도와 제주도를 근거지로 대항하자
고려조정과 몽골에서는 많은 군사를 동원하여 삼별초군을 토벌하였습니다.
이때 몽골군이 제주도에 군영을 설치하고 군마를 기르게 되었는데
말먹이로 가져온 건초에 섞여 들어오거나 말의 치료제로 들어왔다는 추측도 있으나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문제는 자생인 이 피뿌리풀을 보기가 너무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블방에 올리기도 미안하리만치 보기가 어려운 존재가 되어 버렸지요.

 

 

 

 

 

 

 

 

몽고에서는 이 피뿌리풀이 흔한 잡초라고 하는데,

이 피뿌리풀을 몽고에서는 '달랑투루'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 의미는 '70개의 머리를 가진'이란 뜻인데,아마 꽃이 부케처럼 모여서 피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가졌지 않나 싶네요.

 

 

 

 

 

 

 

 

 

 

작년에 담아 온 사진을 보니 이처럼 풍성한데,

올해 같은 장소에 가 보니 어느 누가 가위질하고 자르고 하여 풍성한 아이가 반쪽이 되어 버렸다는...ㅠㅠ

정말 자연 그대로 자라게 두면 좋을 걸~~

 

 

 

 

 

 

 

 

 

이 피뿌리풀의 꽃말처럼

'슬픈 정열','툭 터진 사랑'이 되었으면....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