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깨덩굴 <Meehania urticifolia (Miq.) Makino>
-꿀풀과-
제주에는 비가 오는 아침입니다.오늘은 벌깨덩굴을 만나 보겠는데,
벌깨덩굴의 ‘벌’은 옆으로 잘 뻗어나가 번식을 잘 한다는 식물의 형태와
꽃에 꿀이 많아 벌이 잘 찾아온다는 등의 이유로 붙여진 것으로 보이고 ‘깨’는 잎이 깻잎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벌깨덩굴의 꽃말이 '메기','순결,'존엄'이라고 합니다.
벌깨덩굴의 모습을 살펴보면 꽃이 핀 모습이 커다란 메기가 입을 벌려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닮아 붙여진 것이고,
다른 꽃말로 순결과 존엄의 뜻도 있다고 합니다.
메기처럼 꽃이 핀 모습을 보실까요?
벌깨덩굴의 꽃은 5월에 자줏빛으로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와서 한쪽에 2∼6개 정도 달리고,
다른 이름으로 미한화(美漢花), 지마화(芝麻花), 벌개덩굴, 벌깨나물 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숲속의 곱게 피어 있는 벌깨덩굴이 5월의 신록을 한층 더 푸르게 하고 있습니다.
꽃이 진 다음 옆으로 덩굴이 뻗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다음해의 꽃줄기가 되지요.
고운 주말 아침이네요.
오늘도 고운 추억 하나 만들어 가는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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