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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함박꽃이라 불렸던 백작약~

by 코시롱 2015. 5. 11.

 

 

백작약 <Paeonia lactiflora var. hortensis Mak.>

-미나리아재비과-

 

 

 

 

오늘 아침에는 곱디 고운 백작약으로 하루를 열어 보는데요.

백작약을 옛날에는 함박꽃이라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함박은 함지박을 말하는 것으로 꽃 모양이 함지박처럼 크다 하여 그렇게 부른 모양입니다.

그리고 흔히 모란과 혼동을 많이 하여 작약과 모란의 구별도 넣어 봅니다.

 

 

 

 

 

 

 

 

제가 어제인 일요일 찾아 갔더니 벌써 지고 있더랍니다.

백작약은 전국의 숲 속의 그늘이 있거나 유기물이 많은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꽃입니다.

 꽃은 5~6월에 피는 것으로 도감에 나와 있지만 제주에서는 빠르면 4월 중순이면 피고 꽃의 지름이 4-5cm 정도로 큰 편입니다.

제가 너무 늦게 찾아왔나 봅니다.ㅠㅠ

 

 

 

 

 

 

 

 

 

 

흔히 헷갈려 하는 작약과 모란의 구별은,

모란은 나무이고 작약은 풀이라는 점이 다르답니다.
즉, 모란은 다른 나무와 마찬가지로 줄기가 땅 위에서 자라서 겨울에도 죽지 않고 남아 있지만,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죽고 뿌리만 살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나온답니다.

 

 

 

 

 

 

 

 

 

 

백작약은 붉은 꽃이 피는 작약과 구분해서 하얀 꽃이 피는 작약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작약이 대부분 붉은 꽃이 피기는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흰 꽃이나 노란 꽃이 피기도 합니다.

흰 꽃이나 붉은 꽃을 말하는 것은 꽃의 색깔이 아니라 뿌리를 자르면 붉은 빛이 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 한라산 숲 해설가 이 성권님 -

 

 

이 백작약의 꽃말이 '수줍음','부끄러움'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백작약으로 하루를 열어 보았네요.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이네요.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