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목본

한국의 특산식물인 히어리~

by 코시롱 2015. 3. 4.

 

 

히어리 <Corylopsis gotoana var. coreana>

-조록나무과-

 

 

 

 

오늘은 이름도 특이하고 우리나라 특산수종이며 환경부에서 정한 멸종위기식물인

히어리를 만나 보겠습니다. ‘히어리’는 이른 봄 잎이 나기 전 노란 꽃잎이 포도송이처럼 한데 모여 피어나며

초롱모양으로 땅을 향해 거꾸로 매달린 꽃모습이 너무 이쁘답니다.

 

 

 

 

 

 

 

 

 

일명 납판화(蠟板花)라고도 불리는 ‘히어리’의 영어이름은 ‘Korean Winter Hazel’로

 ‘한국의 겨울 개암나무’란 뜻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히어리란 이름의 어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전남의 순천 등지의 마을에서는 이 나무의 이름을 '시오리나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각 마을까지의 거리가 대략 6킬로(시오리) 정도가 되는데 그 거리의 표시로써 이 나무를 심었다는 것이지요.

하여 1966년 이 창복 박사가 '히어리'로 학계에 발표하면서 명명되었다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순천 일대와 지리산 등에서도 자라는 이 히어리는

꽃과 잎이 아름다워 관상수로도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이제 봄이 되니 많은 나무에 하나 둘 꽃이 피어나고 있네요.

 

묵은 가지에 달려 죽어 있는 히어리꽃도 담아 보았습니다.

 

 

 

 

 

 

 

 

이 히어리의 꽃말이 참 이쁘네요.

꽃말은 바로 '봄의 노래'입니다.

 

정말 봄을 노래하고 있는 듯 하지요.

이번주는 봄을 노래하는 나무 소개로 죽 이어갈 예정이네요.

 

수요일 아침입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