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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한라산 영실 단풍 이야기 <13-2>

by 코시롱 2013. 10. 29.

 

 

한라산 영실 단풍 이야기를 꺼내 보겠습니다.

주말에 올라간 영실단풍은 제게는 아주 특별하였지요. 다리를 다쳐 한라산 올라가기가 힘들었는데,

단풍이 들었다 하니 아니 갈 수는 없고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쉬엄쉬엄~~

영실코스의 전망대를 올라가 보았답니다.

 

 

 

 

 

 

 

옛날에는 별명이 "날다람쥐"라 불렸건만,

다람쥐는 커녕 느림보의 대명사인 "늘보"가 되어버린 느낌이네요.

할 수가 없지요. 그래도 이렇게 한라산 구경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지덕지~~~

 

 

 

 

 

 

 

안개가 자욱하여 뭐 볼 수도 없는 영실기암의 모습을

한참을 기다려 담아 보는데요.

정말 인증샷만 하고 가야 할 듯 싶네요.~~ㅠㅠ

 

 

 

 

 

 

그래도 울긋불긋한 영실기암의 모습을

안개가 밀려왔다 가 버리면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르고...

담아 봅니다.~~

 

 

 

 

 

 

같이 동행해준 벗에게 미안함만...

미안한 맘 간직하고 또 다시 풍경에 빠져 봅니다..

 

 

 

 

 

 

 

 

영실기암에 붙은 단풍이 곱게 내려 앉았는데,

작년에도 담아 본 풍경이지만 늘 다른 느낌이네요.

 

단풍은 기후가 변화하여 나뭇잎에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녹색이던 잎이 붉은색, 황색, 갈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단풍나무의 생존과 관련이 있는데요.

단풍나무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이 되면 잎으로 가는 물과 영양분을

차단하게 됩니다. 때문에 나뭇잎에 있던 엽록소가 햇빛에 파괴되고, 양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녹색은 점차 사라지고, 녹색의 엽록소 때문에 보이지 않던 붉은색, 노란색, 갈색등의

색깔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하네요. 

붉은색은 안토시안 색소, 노란색은 카로틴 색소, 갈색은 크산토필 색소에 의해

각각의 색을 띄게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 담은 영실단풍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http://blog.daum.net/goodsh/6996910

 

화요일 아침입니다.

고운 하루 ~~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