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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한라산 산행기 (어리목편) 12-1

by 코시롱 2013. 1. 7.

 

올해 처음으로 찾은 한라산입니다.

토요일날 한라산 갈려고 준비를 했는데,날씨가 좋질 않아 포기하고,사계 해안가와 산방산,도순다원을 담고 돌아와,일요일날 날씨가 좋질 않더라도 "갈때까지 가 볼까?"하는 심정으로 아침 새벽에 한라산을 올랐습니다. 일단 한라산 윗세산장을 배경으로 담은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하며 산행기를 내려 놓습니다.

 

 

 

 

 Eorimok Trail is the trail most often visited by Hallasan’s tourists, but since the Witsae-oreum and south cliff beltway areas are subject to frequent weather changes and there is a high risk of fog, lightning, and getting lost, it is recommended for visitors to check the weather before coming.

 

 

 

아침 새벽에 올라올때 도로에 살얼음이 있고,눈도 와 있어 어리목 주차장까지

정말 거북이 운행을 하였습니다. 길이 너무 미끄러워 핸들이 흔들렸네요. 다음부터는 준비를 잘 하고 다녀야겠네요.

지금 보시는 사진들은 내려오면서 담은 사진을 역순으로 올려 본 것이랍니다. 올라갈때는 정말 날씨가 좋질 않았네요.

 

 

 

 

만세동산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담으려는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인파가 계속 이어집니다.

내려올때는 이렇게 날씨가 좋았는데요. 딱 여기 만세동산에서 윗세산장까지만 하늘이 열리고,그 밑에는 안개가 자욱한 날이었답니다.

 

 

 

 

윗세산장 가는 길목에서 한장을 담아 보았습니다.

바람에 눈보라가 휘날려와 장관을 보여주며 사라집니다.

눈이 만들어 낸 조각품을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봅니다.

 

 

 

 

햇살이 비추더니 한라산 백록담의 위용이 드러납니다.

영산이라고 할 만 하더군요. 계절마다 제각각 달리 보여주는 한라산은 이 겨울에도 멋진 모습으로 코시롱에게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내려오면서 담은 사진이지만 역으로 올렸으니,

윗세산장 가면서 담은 사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다시 열리는 분화구의 위용.. 많은 사람들이 탄성을 한마디씩 내던지며 올라 갑니다.

 

"정말 잘 왔네."

"와우..멋있다.. 한라산 최고"

 

 

 

 

분화구를 놓고 사진을 담고 올라가다 나무에 붙은 눈발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자연이 그린 그림이네요.

 

 

 

 

연신 한라산을 올라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데요.

 날씨가 너무 좋아 올라오지 않으면 후회가 되겠더라는.....

제주시에서는 아마 이렇게 날씨가 좋은 줄도 모를 겁니다. 내려갈 때 보니 제주시에는 잔뜩 흐려 있는데...

 

 

 

저 멀리 작은윗세오름 전망대의 사람들이 자그맣게 보입니다.

영실로 올라오다 보면 만날 수 있는데요. 작년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 곳이지요.

조금 있으면 코시롱이 저 전망대에서 담은 사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 전망대에서 하늘이 열리기를 무려 2시간이나 기다렸습니다.

작은윗세오름 전망대에서 기다리다 지쳐 내려와 하산하는 길에 하늘이 열렸네요.

뱀의 해에 좋은 일이라도 있으려나?

 

 

 

이제 윗세산장에서 또 한 장을 담아 봅니다.

사람들이 무지 많이 왔지요.

춥지도 않고 바람이 없어 저렇게 밖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침 일찍 올라 온 코시롱은 영실 방면의 작은윗세오름의 전망대로 가 보았습니다.

제가 올라 올 때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전망대에서 하늘이 열리길 기다리려고 했던 것이지요.

 

작은윗세오름에서 본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입니다.

 

띠리릭 전화가 옵니다.

 

"코시롱님~ 한라산 분화구 잘 보입니까?"

 

 

 

 

 

"아 예..윗세에서 하늘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지만요..ㅠㅠ"

 

 

 

 

이렇게 하루가 갑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만드시고..좋은 한 주 만들어 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