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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한라산 눈꽃 여행 -영실코스 10-

by 코시롱 2012. 11. 26.

 

일요일아침~ 동 트기 전에 한라산에 올랐습니다.

토요일날 한라산에 눈꽃이 하얗게 피어 있는 것을 보고,다음날인 일요일날 눈꽃을 담으려는 설레임으로 나그네 형님과 산행을 하였는데, 그 장면을 보여 드립니다. 작은 추억을 하나 또 만들어 보네요. 영실코스로 다녀와 보았습니다.

 

**눈꽃 : 나뭇가지에 꽃이 핀 것처럼 얹힌 눈

**상고대 : 영하의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

 

눈꽃과 상고대가 같이 있어 여기서는 통상 눈꽃으로 표기합니다.

 

 Yeongsil Trail is one of the Ten Most Beautiful Scenic Views of Jeju Island. Along this trail can be found Yeongsilkiam,

 which shares its beauty with visitors in every season.Mt. Halla' snowflakes was a magnificent spectacle.

 

 

한라산 영실 단풍 이야기를 보시려면 클릭하세요.http://blog.daum.net/goodsh/6996910

여름의 한라산 영실 풍경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http://blog.daum.net/goodsh/6996711

 

 

 

오전 6시경부터 영실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올라가는데,

어제 마신 술기운이 아직도 몸을 흔들고 지나갑니다. 시원한 공기를 마시니 그래도 한결 개운하네요.

같이 가신 나그네님은 오랫만의 산행에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를 지나 해발 1500고지를 지나면서

뒤를 돌아보니 안개가 밀려와 있는데 멀리 쳇망오름만이 안개를 밀쳐내고 유려한 곡선을 드러냅니다.

 

 

 

 

한장을 소중히 담고,올라오는 산행객들의 모습도 담아 봅니다.

안개는 밀려오는데,그나마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환상적인 모습이 연출됩니다.

쳇망오름이 걷히더니 그 사이로 드러나는 눈꽃의 향연을 마주합니다.

 

 

 

 

겨울을 나기 위한 나무들의 몸부림에 눈꽃이 피어 납니다.

지금 시기만이 이런 장면을 볼 수 있겠지요. 지난 번 단풍여행을 오고 한달 여만에 다시 찾은 한라산은 이렇게

코시롱에게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새로 정비된 숲길 바로 전의 전망대에서 젊은 부부가 추억을 담고 있습니다.

같이 올라오며 제게 핸폰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여 몇장 담아 준 바로 그 부부입니다.

 

 

 

 

이제 숲길을 지나 선작지왓 가기 전의 돌무더기 틈새에서

하얗게 핀 눈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나그네님은 어디서 담고 계실까?

아침이라 돌에도 서리가 내려 앉았습니다.

 

 

 

 

제일 많이 눈꽃이 내려 앉은 나무를 찾아

곱게 담아 보려고 했는데 이 정도네요.

 

 

 

 

이제 선작지왓이 펼쳐지는 곳에서 백록담을 배경으로 한 컷 날려 봅니다.

 멀리 산행하시는 분들도 많이 올라오고,조금 있으면 녹아 버릴 눈꽃을 한참 담아 보았습니다.

 

 

 

 

선작지왓에서 작은윗세오름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전망대이지요. 작은윗세오름의 능선을 따라 백록담이 우람하게 서 있습니다.

 

 

 

 

작은윗세오름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하얀 눈꽃이 장관이네요.

 

 

 

 

이상 코시롱이 바라 본 영실코스의 눈꽃세상 이야기였습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기 바랄게요. 이만 총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