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사려니 숲길 체험

by 코시롱 2012. 6. 9.

 

사려니 숲길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항상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사려니 숲길 체험 행사가 있습니다.

올해도 사려니 숲길 행사가 있는데요.내일까지네요. 코시롱이 걸어 본 사려니 숲길은 버스를 타고 성판악에서 하차하여,

사려니 숲길로 걸어 나오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지금 시기만 통제를 풀어 통행하도록 허용을 하고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도착한 사려니 숲길 입구의 사진을 먼저 올려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려니 숲길을 찾아 신록의 계절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성판악에서 내려, 사려니 방면으로 내려 오다가 햇살이 들어오니

거미줄이 멋있게 빛나고 있습니다. 멋진 집을 완성했나 봅니다.

주인장은 보이질 않는데,집이 빛나 보입니다.

 

 

내려오다 보니 박새의 정원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박새는 백합과의 식물로 제주의 들이나 오름, 어느 지역에서나 만날 수 있지만,

특히 이 사려니 숲길에는 박새의군락이 엄청나게 펼쳐져 있습니다.

 

 

 

가다보니 통행이 허용된다는 안내문이 나무에 걸려 있네요.

 나무가지마다 빨간색 리본과 파란색 리본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사려니 숲 에코 힐링 체험"

박새의 화원을 따라 같이 간 아드님을 담아 봅니다.

오랫만에 따라 나선 철우..

 

 

 

그리고 북쪽을 향해서 고고.

맑은 공기가 신선하고 시원하게 바람을 타고 코끝으로 스며 들어 옵니다.

사려니 숲길로 이어지는 삼거리에 이르자 사려니쪽으로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나뭇잎에 가만히 앉아있는 노린재도 담아 보고,

작은 메뚜기도 담아 봅니다.

 

 

 

물찻오름 입구에 이르니 예전에 없던 시를 적어 놓은

나무들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시를 적어 놓은 나무들을 만나 봅니다.

 

 

 

 

물찻오름 입구에서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하고 또 다시 걸어가 봅니다. 사려니를 찾는 사람들과 눈인사도 하면서...

단체로 오시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가다 보니 등수국와 박새를 또 담아 보고,

 

 

 

<박새와 등수국>

 

같이 간 철우가 나뭇잎에 앉아 있는 애기메뚜기를 바라 보고 있습니다.

너무 작아 카메라 앵글로 잡으니 그 크기를 어림할 수 없어서 철우에게 손가락을 가만히 메뚜기의 옆에 놓아 보라고 하였습니다.

 

 

 

사려니숲길로 올라오시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 납니다.

오옷~ 신록의 계절이네요.

 

 

 

길가의 작은 좀가지풀도 담아 보고, 조금 있으면 피어 날 산수국도 담아 봅니다.

숲이 주는 또다른 행복!

 

 

 

신록을 찾은 산행객이 기분이 너무 좋은지

팔을 벌려 가슴으로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있습니다.

 

 

 

 

노돗길까지 왔습니다.

노돗길이란,옛날 말에 오르거나 내릴때 발돋음 하기 위해 놓았던 돌인데요.

물이 흐르면 걸어 다니기가 불편해 이 사려니 사이의 하천 일부에 이 노돗길이 놓여져 있네요.

 

 

 

이제 사려니 입구가 1킬로미터 정도 남았습니다.

행사를 했던 행사장이 남아 있어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네요.

 

 

 

이제 사려니 숲길입구까지 이르렀습니다.

"사람은 숲을 만듭니다. 숲은 사람을 구합니다."

 

 

 

이상 코시롱이 걸어 본 사려니 숲길 에코 힐링 체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