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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정원수의 왕자라 불리는 후피향나무

by 코시롱 2013. 7. 31.

 

 

후피향나무 <Ternstroemia gymnanthera (Wight &Arn.) Sprague >

-차나무과-

 

 

 

 

 

잎과 수형이 아름다워 정원에 많이 심는다는 이유로 정원수의 왕자라는 별칭이 있는 후피향나무입니다.

후피향나무는 두꺼운 수피에서 향기가 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며, 중국에서 부르는 후피향(厚皮香)이란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다정큼나무와도 비교해 볼게요!

어떻게 구별할까요?

 

 

 

 

 

 

 

새로나오는 잎은 붉은색을 띠다가 점차 초록색으로 바뀌며,

여름에 작은 꽃들이 피어납니다.

 

 

 

 

 

 

 

 

 

잎겨드랑이에 달려 수줍은 듯 고개를 떨구고 있는 꽃은 7월에 피어 백색에서 황색으로 변하는데요.

가을에 익는 작은 구슬 크기의 붉은 열매는 일부러 장식을 한 듯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가 10월 말경

 찬바람이 불 때면 갈라져 주홍색의 씨앗이 세상에 얼굴을 내밀지요.

 

 

그런데,이 후피향나무와 비슷한 다정큼나무가 있답니다.

어떻게 구별할까요?

꽃이 피면 구별하기가 쉬운데,꽃이 피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언뜻 보면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요.

 

 

<왼편이 후피향나무,오른편이 다정큼나무>

 

구별포인트는 잎 뒷면에 있답니다.

장미과의 다정큼나무는 잎 뒷면을 보면 그물망의 무늬가 촘촘히 있답니다.

 

 

<장미과의 다정큼나무의 잎>

 

 

 

<왼편이 다정큼나무의 잎, 오른편이 그물망이 없는 후피향나무의 잎>>

 

 

 

즉, 구별포인트는 후피향나무의 잎 뒷면에는 밋밋한 그물망이 없으나,

장미과의 다정큼나무의 잎 뒷면에는 그물망이 있답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 후피향나무는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에서 많이 볼 수있는 아이로,

주로 숲 속보다는 정원수나 관상수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