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꽃나무 <Adina rubella Hance>
-꼭두서니과-
이 나무를 보면 정말 이름도 잘 지어졌다 싶네요. 마치 동그란 구슬이 달려 있지요.
우리나라에 1속1종 밖에 없는 희귀식물로,예전에는 저속한 이름의"중대가리나무" 또는 "중대가리꽃"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이 나무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데,
구슬을 닮은 꽃이 피어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담다 보니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가네요.~
구슬꽃나무의 꽃을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동그란 구형의 작은 꽃이 자잘하게 모여 피어 있고 수술이 이쑤시개처럼 꽂아져 있네요.
참 신기한 나무도 많지요.
사람도 이런 사람이 있고 저런사람이 있듯~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식물이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구슬꽃나무가 이렇게 있는데,
북한에서는 박태기나무를 구슬꽃나무라 불린답니다.
박태기나무의 꽃이 피는 모습이 마치 구슬을 연상하여 그렇게 불렸나 봅니다.
엄연한 이 구슬꽃나무가 있는데도.. 북한에서 이 나무를 보면 또 어떤 이명을 붙여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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