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상식의 산초나무

 

 

산초나무 <Zanthoxylum schinifolium S. et Z.>

-운향과-

 

 

 

잘못 알려진 산초나무의 산초!

우리가 일반적으로 추어탕이나 제주도의 향토음식인 자리물회에 쓰이는 산초는 이 산초나무가 아니랍니다.

초피나무의 열매를 椒(초)라 하는데, 초피나무의 잎과 껍질,열매등에서 추출한 것이 "산초"라 하고.산에서 서식한다고 하여"산초"라 불리게 된 것이랍니다.

따라서 향신료로 보통 쓰이는 나무는 초피나무의 잎이나 열매를 쓰는 것이지요.

 

물론 산초나무의 성분도 향신료의 대용으로 하지만 보통은 초피나무를 쓰고 이 산초나무는

열매를 사용하여 술이나,약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이 산초나무의 약용효과는 이미 한방에서는 잘 알려져 있고,

산초열매의 껍질을 잘 말려 복통,구토,설사,소화불량의 치료제로 쓴다고 합니다.

산초나무에도 꽃이 피고 있는데요. 보통 가을에 꽃이 핀다고 나와 있으나,제주도라 그런지 조금 일찍 피네요.

 

 

1.산초나무 수꽃

 

 

 

 

 

자잘하게 모여 피어 있지요.

또한 이 산초나무의 강한 맛은 통증을 제거하는데 쓰이고 각종 구충제,

염증약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산초나무 암꽃을 보기전에 비슷한 아이 초피나무와 비교해 볼까요?

이미 많이 아실거라 생각되지만,가장 비교하기 쉬운 것이 바로 가지에 나는 가시의 모양새로 구별을 많이 하지요.

초피나무의 꽃은 봄에 피지만 이 산초나무의 꽃은 늦여름이나 가을에 핀답니다.

또한 산초나무의 잎의 톱니가 작은 반면 초피나무의 잎의 톱니가 크답니다.

 

 

 

<왼편이 산초나무,오른편이 초피나무>

 

 

 

 

2,산초나무 암꽃

 

 

 

 

산초나무의 꽃잎도 약으로 쓴다고 하는데요.

숨이 차거나 각기병 치료에 쓰인다고 하니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는 우리에게 유용한 나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