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Hibiscus syriacus L.>
-아욱과-
너무나 잘 아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어린시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며 술래가 뒤를 돌아다 보면 얼음이 되어 있곤 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꽃이 피기를 반복하여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이란 의미로 붙여진 "무궁화",이 무궁화는 삼천리 강산에 널리 퍼져 있던 나무였습니다.
연사로 찍은 것이 아니라 한 방에 찍은 것입니다.
팁을 말씀 드리면 벌이 날아 다니는 위치에 촛점을 맞추었다가 벌이 화각 안으로 들어오면 셔터를 누르는 방식입니다.
하여튼 무궁화 얘기를 하다가...
무궁화의 학명인 Hibiscus 는 이집트의 여신 히비스를 닮아 아름답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영문명rose of sharon은 신에게 바치고 싶은 꽃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이 무궁화는 고유품종으로 70여종이 있고 20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꿀벌이 꽃밥을 엄청 묻히고 다니네요.
이들 가운데서 꽃잎 중앙에 붉은 꽃심이 있는 "단심계"를 보급 품종으로 정하여 많이 퍼뜨렸다고 합니다.
꿀벌이 바쁘네요.
옛 고전에 기록된 무궁화의 기록은 동진지리서 <산해경>에 "군자의 나라에 무궁화가 많은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더라."
최치원이 당나라에 보낸 국서에도 "무궁화의 나라"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심어져 왔던 나무였습니다.
무궁화의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일편단심"이라고 합니다.
무궁화가 나라꽃이 되었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게 없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윤치호 등의 발의로 애국가를 만들어 가사에 넣게 되면서 자연스레 나라꽃이 되었다는 설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대한민국 수립 직후인 1949년 10월 대통령의 휘장과 3부의 휘장을 태극기로 도안,당시 문교부가
제정하여 사용하였고,1950년에는 태극기의 깃봉에도 무궁화의 꽃봉오리가 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무궁화에 대해서 알아 보았네요.
고운 주말 되세요.
이만 총~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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