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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월라봉(다래오름,도래오름)

by 코시롱 2012. 4. 8.

 

안덕면 화순리에 있는 월라봉을 소개합니다. 많이 알려져 있는 오름이고, 또한 올레 코스가(제주올레 9코스:대평포구~화순해수욕장) 이 오름 자락을 지나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하고, 오름을 올라가기 쉽도록 정비가 잘 되어있는 오름중의 하나입니다. 송악산 자락에서 보면 이 월라봉이 깍아지른 단애와 함께 바다로 툭 튀어나온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송악산에서 바라 본 월라봉 : 화력발전소 윗편,한라산 아래에 보이는 월라봉>

 

 

 

 

원래 이 오름의 명칭은 식물인 도래오름이나 달을 차용한 달이거나, 이런 의미가 아니라,

고구려어에 뿌리를 두는 達(달) :높다.높은 에서 온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합니다. -박 용후 : 제주방언연구-

 

이 오름의 가장 큰 특징은 안덕계곡을 끼고<창고천> 있어 맑은 물소리와 함께 북쪽의 감산마을,서쪽의 화순마을,남쪽의 대평마을을

한꺼번에 안고 있는 오름입니다. 직접 트레킹 하여 보면 그 규모가 상당히 큰 오름임을 알 수 있는데요.

 

 

 

 

올레길을 따라 오름 정상으로 올라 가 봅니다. 멀리 한라산과 군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름의 중턱에는 과수원이 있고,창고천의 하류 지역에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창고천의 모습:안덕계곡 하류지역>

 

 

이제 오름을 올라가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컷 담아 봅니다. 소나무에 가려서 앵글 잡기가 쉽지 않네요.

이 쪽 방면에서 바라 보는 산방산은 생경하여 볼품이 없어 보입니다.

 

 

 

 

오름 자락에서 발전소도 담아 보구요.

이 월라봉 남동쪽에는 두 갈래의 깊숙한 골짜기가 대평 항구로 패어 있는데 바로 "박수"라는 폭포입니다.

코시롱이 이전에 담은 박수기정을 올려 보겠습니다.

 

 

 

 

이제 올레길을 따라 정상으로 걸어  가 봅니다.

고려 목종때 화산의 폭발로 군산과 이 월라봉이 융기 되었다고 합니다.

 

 

이 월라봉과 군산이 생겨나면서 안덕계곡과 창고천이 같이 생겼다는데요.

"치안치덕"의 안덕계곡을 올려 봅니다.

 

 

오름 자락에서 올레길 걷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제 봄이 되면서 사람들의 발길도 많아 지겠지요.

 

 

 

 

 

화순의 화력발전소의 모습입니다.

이 화력발전소 근처에는 화순 선사마을 유적지도 있습니다.

 

 

 

 

 

멀리 용머리 해안도 눈에 들어 옵니다.

화순해수욕장과 함께 사계리 마을까지 한 눈에 들어 오네요.

 

 

아담하게 자리 잡은 화순마을~

평화롭게 보이는 마을이지요..

 

 

 

마을이 이제 봄이 되면서 일손이 바빠지겠지요.

코시롱도 봄이 되니 바쁘네요. 야행화도 담아야 하고,오름도 가야 하고,풍경도 찍어야 하구요.ㅠㅠ

 

 

 

 올라가면 안내팻말이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고,일본군이 만들어 놓은 진지동굴도 많이 보입니다.

진지동굴을 볼 때마다 일본의 마지막 발악의 거점이 되어버린 제주의 슬픈 역사를 가슴에 새깁니다.

요즘 가마오름의 평화박물관이 일본에 팔릴 수도 있다는 보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

 

 

 

 

 

정상 근처에는 관망대도 설치되어 있고 올레길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진입로가 여러 곳을 나 있어서 표지판을 잘 보고 걸으셔야 합니다. 차를 주차한 곳이 아닌 엉뚱한 다른 마을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안덕계곡의 하류 부근>

 

 오름의 남사면에 큰 갈대밭이 있어 담아 보았습니다.

이상 월라봉 탐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