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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민오름 -5-

by 코시롱 2012. 7. 6.

 

제주의 오름중에 민오름이란 이름을 가진 오름이 많습니다.

김종철의 오름나그네에서는 5개정도를 민오름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오름은 선흘리와 교래리를 사이에 두고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민오름입니다. 표고 518미터로, 일대에서는 유일한 500미터급의 오름이며,비고도 100미터가 됩니다. 오름 소개를 들머리부터 시작할려 했으나,지금은 잘 올라갈 수 있도록 정비가 되어 있어 올라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 정상에서의 풍경만 올려 봅니다.

 

 

 

두개의 작은 원형과 본격적인 말굽형의 세 개의 굼부리를 가지고 있는 이 민오름은,

정상인 동쪽 봉우리에서 서쪽의 작은 봉우리에 이르는 등성마루가 반원형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음지도를 통해 위치를 보시면,번영로를 따라 가다,산굼부리로 빠지는  길목에서 낮게 앉아 있는 골체오름의 풀밭 사이로

진입하면 민오름의 들머리가 보입니다.

 

 

 

 

특히,작은 골체오름의 정상이나 이 민오름의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조망권이 좋은 오름중의 하나입니다.

옛날에는 길이 없어 올라가기가 상당히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오름나그네에서도 도로가 뚫리기 전,진입하는데 힘이 들었던 표현이 나올 정도입니다.

 

 

 

멀리 동쪽의 오름군의 조망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보통 민오름이라 하면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으로

해석을 하지만,이 민오름은 삼나무와 소나무등 다양한 식생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산수국과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는 산딸나무의 하얀꽃이

오름을 더 밝게 하고 있습니다.

 

 

오름나그네에서 저자인 김 종철은 이 오름을 항공기에서나  볼 수 있는 풍광을 가진

오름이라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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