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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열안지 오름

by 코시롱 2012. 4. 8.

 

열안지 오름은 표고 583미터의 비고 110미터를 가지고 있는 오라2동과 오등동에 걸쳐져 있는 오름으로 탐라교육원 서쪽의 아담한 오름입니다. 오름의 골짜기에는 실개쳔이 흐르고 오름 사면에는 편백나무들이 우점하고 있습니다. 열안지 오름의 列雁地,,列雁岳이라 하여 기러기가 줄을 지어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는데, 기러기가 알을 품은 형태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기러기가 날아가는 형상을 담아 보고자, 그 위에 있는 검은기지에서 바라 본 열안지 오름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 뒤로 제주시의 검은오름,한라수목원의 광이오름,상여오름,남조순오름이 열을 지어 앉아 있습니다.

이 열안지 오름은 옛 제주농고의 실습목장 맞은편으로도 오를 수 있고,옛 섬문화축제장의 도로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코시롱이 올라간 길은 최근 만들어진 오라올레길(남사면)을 따라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종철의 오름나그네에서는 이 오름의 표현을 " 한라산 품자락 비상의 날개"로 표현하며 먼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듯 날개를 편 자태에 생동감을 더해 준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름의 사면에는 편백나무들이 식재되어 있고,

솎아내기 작업을 하고 있는지 잘린 나무들과 봄의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름의 동사면으로는 계곡이 있어 시원함을 더하고 있는데, 기록을 보면 숲 속의 샘인 "열안지물"이 있다는데,

찾지를 못하였네요.

 

 

이제 정상에 올라 제주시 방면과 한라산 방면의 조망을 해 봅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제주시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멀리 광이,상여오름,남조순오름을 시작으로 멀리 제주시의 사라봉과 별도오름까지 보입니다.

 

 

조금 동쪽으로 앵글을 잡아 보았습니다. 

제주시권의 시원한 조망을 갖고 있는 데 반하여 한라산 방향은 조망이 나무들이 많이 자라나 백록담의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한라산 방향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