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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안덕계곡을 가다....

by 코시롱 2011. 3. 8.

 

지난번 소니 출사때 안덕계곡을 갔다 온 이야기를 포스팅 해 봅니다.

고려조 목종10년(서기 1007년)에 화산폭발로「군산」과 「월랑봉」이 융기하여 솟아나면서「안덕계곡」과「창고내」가 형성되었다고 전해지는

역사깊은 마을로 고려때부터 이미 집집마다  감귤이 재배되었던 데서「감산리」라는 마을이름을 짓게 된 연유라고 합니다.

이 감산리의 대표적인 명소로 잘 알려진  안덕게곡을 둘러 보았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는  면소재지로서 이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다른 마을이 여러 개의 이름으로 불리워지거나 고쳐 부른 경우가 허다한데

 이 마을은 조선조때까지는 <감산촌(柑山村) >으로 해방후에는「감산리(柑山里)」라는 단일이름을 고수한 마을이기도 합니다.

 

 

안덕계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맞은편으로 들어가 안덕계곡의 원시림을 둘러 봅니다.

이 곳은 올레의 일부 구간이기도 하고, 찾는 이들은 적지만 한적하고 비가 내린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사람들의 발길이 없습니다.

감산천·창고천·창천계곡이라고도 하구요. 천연기념물 제182-6호.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중 제6호 구역으로 면적은 2만 2,215㎡이라고 합니다.

 돌오름 북동쪽에서 발원해 안덕면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창고천(倉庫川)의 하류에 형성된 계곡입니다.

<출처:다음백과>

 

 

제주도 특유의 계곡미를 보이는 골짜기가 깊게 침식된 유년기곡이고, 조면암 절벽에 둘러싸인 계곡 양쪽을 따라 원시 고목림(原始古木林)을

 이루는 상록활엽수림을 비롯해,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하 내용 출처:다음 백과입니다.>

 

 

가다가 보니 이런 굴들이 패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보통은 일제때 파 놓은 진지동굴입니다만 이것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굴로 보입니다.

 

 

물도 흐르고 있네요..

암반으로 이루어진 매끄러운 계곡의 바닥을 따라 창고천의 맑은 물이 흐르며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상록활엽수종인 붉가시나무·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종가시나무·생달나무·후박나무·참식나무·상록참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습니다.

 

 

바위그늘집터입니다.

그밖에 담팔수·상사화를 비롯해 보리밥나무·보리장나무·후피향나무 등의 귀중한 수종이 있고,

바위 틈에는 바위고사리·선바위고사리·수수고사리·쇠고사리·별고사리 등의 양치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학술적으로 중요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고사리류인 양치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계곡의 모습입니다.

 태초에 7일 동안 안개가 끼고 하늘과 땅이 진동하며 태산이 솟아날 때, 암벽 사이에 물이 흘러 계곡을 이루며 치안치덕(治安治德)하는 곳이라 하여

 안덕계곡이란 이름이 유래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예로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던 곳으로 김정희·정온 등도 이곳에 유배되어 후학을 가르치고 절경을 즐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