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은 일명 한라산 8부능선의 하치마끼도로라고 합니다.
하치마끼(머리레 두르는 띠)도로는 한라산 중허리를 돌아가며 만든 도로가 마치 머리띠를
두른것과 같은 형태와 같다라는 일본식 표기라고 합니다.
제가 나름 네이버 지도를 통하여 길을 그려 보았습니다.
노란색의 네모 상자는 안내판이 설치된 곳의 표시입니다.
네모 안내판을 통하여 남쪽으로 1115번도로를 통해 나올 수 있다는 표시입니다.
가면서 설명해 드립니다.
참고로 노란색 표시는 돈내코 코스로 나오는 제가 직접 나온 길인데요.
허걱!
가면서 설명합니다.
법정사의 모습니다.
법정사까지는....
법정사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
**법정사는 옛날 있었던 자리를 복원한 곳이고, 법정사 절이 따로 있습니다.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망대가 나오고 전망대 지나면 ,
항일 기념비를 지나,
우측으로 환상의 숲길로 들어서는 리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하치마끼길은 일본이 제주를 병참기지화하려는 의도를 나타내는 역사적 증도인 동시에,
제주도민들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길일 것입니다.
이 한라산 둘레길은 이제시대와 4.3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표고버섯 재배지로써
제주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예전의 산업도로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 출발!
왼편의 환상의 숲길을 알리는
이정표 리본과 안내줄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걱정없이 편안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계곡..
이제 계곡을 몇개나 건너느냐 하면서 계곡 숫자를 세어 보시지요?
나중에 헷갈립니다.하두 계곡이 많아서..
이 동백길이라고 명명된 이유는 이 숲길에 동백나무 군락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숲길을 걸어 가는데요.
발이 폭신폭신합니다.
정말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이 맛이야...
이제 동백나무 군락지라고 알리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잣성이 보이는데요.
대부분 4.3의 흔적들이라고 합니다.
이제 첫번째 안내판을 만납니다.
위치를 다시 한 번 보실까요?
빨간 위치까지 왔습니다.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되었네요.
아래측 부유농원은 지금 팻말이 없어져 있습니다.
옛날 어점이 오름 오를때 올라가던 길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갈림길에 들어서면 이런 표지판을 만나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갈림길에서 다시 위쪽으로 가는 길 길이가 40미터라는 표시입니다.
다시 40미터를 올라가서
우측으로 접어 들면,
얼마 안가서 숯가마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날씨는 좋지 않지만
걷기에는 완전 짱인 날씨!
다시 고고!
다시 계곡을 지나고,,,
표고버섯재배장을 만납니다.
가다보면 적송이라 불리는
우람한 홍송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제 4.3 유적지를 지나가는데요.
이 유적지는 2007년 한라일보 팀들이 조사한 바로는 ,
4.3 사건 당시 삼각형 구조로 만들어진 특이한 구조를 갖는 잣성 형태라고 합니다.
다시 환상의 숲길을 걸어서...
다시 계곡..
시오름이 보이는 계곡을 지나갑니다.
두번째 안내판인 시오름 갈림길까지 왔습니다.
5.5킬로미터 왔네요..
시간은 2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또 지도로 확인...
이제 이 길을 따라 계속가면,
시원한 편백나무 숲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갑니다.
이제 돈내코로 내려가는 마지막 이정표까지 왔습니다.
삼거리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잘 모르시는 분은 미악산 방향으로 걸어 내려 가시기 바랍니다.
**코시롱은 차를 돈내코 코스에 주차를 하였기 때문에 돈내코까지 가야 하는데, GPS나 없으면
길을 잃기 쉽고 길이 여러 갈래로 나 있어 혼자는 위험하다는 걸 ....알려 드립니다.
코시롱은 돈내코로...
직진하면 남성대 대피소와 만날 수 있고, 1115번 도로로 가시려면 이 표지판에서,
남쪽으로 내려 오시면 미악산 자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우회하여 조금 지나니, 남성대 대피소가 보입니다.
남성대 대피소를 지나..
한참을 걸어..
서산벌른내라 불리는 계곡을 지나 갑니다.
계곡 몇개를 지나왔는지.. 이제는 세지도 못함...ㅠㅠ
오른쪽으로 들어가 다시 좌측으로 하여
표고재배장을 만나, 재배장의 남쪽으로 내려오니 채종원이 나옵니다.
길을 잃어 버릴 수 있으니, 혼자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 재배사의 남쪽길을 따라
돌밭이 이어지고 계속 내려 가면 서귀포 난대림연구소가 운영하는 채종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돌밭길을 내려오다 만난 옛 딸딸이라 부르는 차
**경운기 엔진을 메워서 농사용으로 개조한 가 길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철탑과 채종원을 만납니다.
그리고 차가 있는 돈내코 코스까지 내려옵니다.
뒤돌아서서 바라 본 한라산을 보면서..
무지 많이 걸었습니다.
**끝까지 읽으신 분은 미악산으로 내려 가시길 권해 드립니다.
다시 2코스 안내와 리본이 달릴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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