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동 사거리에서 송당 방면으로 2.8킬로미터 가다 보면
왼편으로 숲이 우거져 있는 거슨세미 오름에 연이어 두 개의 돌오름이 나란히 앉아 있는데요.
한라산 쪽으로 앉아 있는 것이 바로 안돌오름,북쪽으로 앉아 있는 오름이 밭돌오름입니다.
이 안돌오름과 밭돌오름의 사이에 목장 구획인 삼나무 울타리가 빙 둘러쳐져
있고 서로 이웃한 형태로 앉아 있는 오름입니다.
다음지도를 통해 오름을 보겠습니다.
올라가는 오름의 들머리는 거슨세미에서 내려와 보면
안돌오름과 거슨세미 오름의 입구가 같이 있습니다. 목장문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즉 민오름 맞은편 임도로 들어서서 첫번째 임도에서 우회전하여 200여미터를 가면 아래 사진의 하단 빨간원의
위치에 서게 됩니다.
하단의 빨간원의 마주보고 있는 사진을 보겠습니다.
여기가 들머리이구요.상단의 안돌오름과 밭돌오름 경계선에도 목장문이 있는데 이 방면으로도 오를 수 있습니다.
<왼편이 안돌오름의 들머리,,오른편이 거슨세미 들머리>
안돌오름은 표고 368미터에 북서쪽 봉우리가 정상이고,
남동쪽 봉우리와 야트막한 안부로 이어져 반원형 등성마루를
형성하고있습니다. 올라가 보겠습니다.
올라가는 왼편입구에
시멘트로 만든 원형의 마소들이 물받이가 크게 앉아 있습니다.
오름의 능선에 서면 소나무 두 그루가 사이좋게 앉아 있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얕은 굼부리가 우묵히 북동향으로 열려 있고, 그 사이로
밭돌오름이 아른히 들어오고 체오름,거슨세미의 형체가 한가득 들어 옵니다.
한라산 방향의 모습입니다.
정상에 서니 한라산이 가까이 다가 옵니다.
지금까지 올라 본 오름 중에 한라산 조망이 가장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원래 원형화구였던 이 굼부리가 북동쪽 화구가 파괴되면서
골짜기를 이루고,이 오름의 골짜기가 유일하게 나무가 우거진 곳이기도 합니다.
다랑쉬, 높은오름,동검은이오름,백약이 오름이 연이어
파노라마처럼 능선을 이루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봉우리에 돌무더기가 박혀 있어 돌오름이라 하고 한라산 안쪽으로 있는 이 오름이 안돌오름이라 하는데
찾아보고 찾아봐도 돌무더기는 이 곳 하나뿐...
"오름나그네"에서는 이 돌무더기를 밭돌오름 위주로 두 오름을 돌오름이라 부르던 것이 이후에 위치상의 안밖으로
구별해 부르면서 안돌오름이라 명명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안돌오름에서 바라 본 밭돌오름의 모습입니다.
저 삼나무 사이가 밭올오름에 오를 수 있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삼나무 사이에 사다리가 있음..<사진의 삼나무 가운데>
안돌오름에서 바라 본 체오름입니다.
오름의 하단부에 빼곡히 삼나무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높은오름/동검은이/좌보미/백약이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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