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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왕이메오름

by 코시롱 2010. 12. 7.

 

오름탐방에 "왕이메"오름이 있습니다.

왕이메오름이 서쪽 오름중에 면적이 넓고,자칫 길을 잃고 헤메이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저도 혼자 갔다가 여러번 돌아오곤 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먼저 왕이메 오름의 동쪽 자락에서 본 왕이메모습을 올려 봅니다.

정상 가지 못하고 사진도 모를때 담은 왕이메 오름의 전체적인 모습이 동쪽에서 담으니 왕이메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 초창기에 담은 사진이라 보정하니 노이즈가 지글지글 하네요.

다만 왕이메 오름의 전체적인 형체가 이렇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대로 한라산 방향으로 담은 사진 올려 봅니다. <작년사진>

 

 

번영로의 화전마을<솔도> 입구변에 서 있는 왕이메는  옛날 탐라국의 삼신왕이 이 곳에 들어와 사흘동안 기도했다는

전설이 있으며,왕이메라는 이름도 그에 연유하는데, 한자로 王臨岳,王伊岳이라 불리는 오름으로

 서부오름중 형세가 가장 큰 모습을 하고 있는 오름입니다.

 

<한라산 왼편의 왕이메오름>

 

왕이메 남쪽의 방면에서 바라 본 왕이메의 모습입니다.

이 오름의 옛 속칭은 "베리창"또는 "암메창"이라 하는데 표고 612미터에 화구의 깊이는 100미터가 넘는다 합니다.

**산의 움푹 패인 곳을 암메,암메창이라 함.

창이란 밑바닥을 의미하며 암메란 숫오름에 대한 암오름의 의미.

 

다음지도와 네이버 지도 구글지도를 통해서 올라가는

들머리<오름초입구>를 보시겠습니다.

 

 1. 나인브릿지 골프장 방면은 다 찾아갈 수 있을 것이고,

골프장 방면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왕이메 현판이 보입니다.

하단에 설명하겠습니다.

지금 조성된 아덴힐 골프장 방면으로 올라가서...

 

 

2.두번째 방면으로는

광평리를 통하여 돔박이-괴수치를 지나 송전철탑을 지나 왼편으로 돌아 나가다

오른편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보이는 곳이 송전철탑이 있는 곳입니다.

괴수치와 왕이메 사이의 임도가 있습니다.

 

 

 

 송전철탑에서 나와 임도길을 따라 북쪽 방면으로 100여미터 지점 못가서 우측으로 들어서면<삼다수병이 나무에 꽂혀 있음>

왕이메의 능선으로 들어갈 수 있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던 길을 따라 가면 왕이메의 분화구 또는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아래 파란 원안에 있는 지점이 안내 현판이 있는 왕이메 표지점인데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이 지점으로 올라가시면 찾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개활지<조금 하얗게 보이는 부분>에 들어서면 리본을 찾아 따라가면 되는데 직접 가면 쉽지 않다는...

 

 

구글지도를 통해 본 왕이메오름입니다.

 

 

파란원에서 오르면 이 표지판이 보입니다. 표지판 넘어 철조망 통과-개활지.

 

 

그러나 이 방면 보다는 여러번 간 경험으로는 빨간선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택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지도에 정확히 그려 놓지 못하였지만 지금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해 볼까 합니다.

 

표지판에서 조금 더 올라가서 오른편으로 보면 호명목장 가기전의 넓은 목장 지대가 보이는데요.

문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문을 넘어가면 이렇게 나무가 있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한라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오른편으로 접어 들어 노루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쳐 놓은

그물망을 넘어서면 오름나그네들의 흔적을 따라...

 

 

 화살표 방향으로 넘어서면 오름나그네들이 올라간 흔적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다시 철조망이 있고 넘어서면

나무 한그루가 있는 사잇길을 넘어 왕이메의 능선을 따라 올라 갑니다.

올라서면 자그마한 개활지가 나오고 ..<참고:위의 지도사진 참조>

 

<개활지의 북돌아진 오름의 모습>

 

억새가 아직도 피어 있습니다.  봄에 야생화 담으러 왔던 기억하고는 다른 풍경입니다.

 

 

 멀리 북돌아진 오름이 보입니다.

그리고 억새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졌습니다.

정상에 이르면 한라산 조망이 펼쳐지고 멀리 산방산까지 보입니다.

 

파노라마로 담아 본 사진

 

 

 

 

그리고 밑으로 내려가 오르락 내리락을 하며

오름 분화구까지 가 봅니다.

 

 

<일본군이 파 놓은 두개의 수직갱도>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은 마지막 진지를 구축하고자 이른바 "복곽진지"를 구축하고자

깊이 10미터 이상의 수직갱도를 건설하고 그 안쪽의 갱도와 연결하려던 시도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눈으로 확인해도 그 깊이가 상당합니다.

빠지면 ...ㅠㅠ

 

모슬포 해안의 방어 기지가 무너질 경우를 대비하여 이 왕이메 오름이 최후의 저항기지창을 만들려고 했다는 증거라 합니다.

 

 

<삼나무길을 지나 내려오면 오름 분화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오름 분화구 만나기 바로 전 사진

 

 

 

 

파노라마로 오름의 분화구를 빙 둘러서 담아 보았는데 영 아니네요.

그래서 소니로 긁어 보았습니다.

오름 분화구를 일부 잘라서..

 

 

 

 

 

 

왕이메 분화구를 담아 보면서 왕이메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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