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순동 산 1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오름 자체가 식별하기 어려운 오름입니다.
1100도로인 1139번 도로와 산록도로인 1115번 도로가 만나는 곳에서 서귀포 방면으로 (돈내코 방면)
가다보면 왼편에 부유농원 팻말이 있고 그 부유농원 바로 지나(20-30여미터지점) 왼편으로 임도가 나 있습니다.
다음지도를 통해 본 어점이 오름의 모습입니다.
어점이 밑에 하얀실선과 점들은 중산간 지대의 철탑입니다.
왼편이 부유농원 팻말
**서귀포 방면으로 부유농원 지나 왼편의 임도를 따라 40분-1시간여 올라감.
<입구의 모습>
한라산 자락에 위치하여 표고는 820미터가 되지만 비고는 45미터로 낮은 구릉정도인데,
김종철의 오름나그네에는 나와 있질 않았습니다.
이 오름의 명칭에 관하여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오름 정상에 돌이 무더기로 있어서
멀리서 이 오름을 바라볼 때 그 돌들이 점으로 보여 어조사를 붙여 "어점이"로 명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이 있습니다.
오름 정상에 올라가면 큼지막한 돌무더기가 여럿 있고
무성한 나무들로 인하여 오름 자체의 식별은 어렵습니다.
한라산 산행하는 기분하고 어찌 이리 똑같을까요?
오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라산 산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오름 주위에 옛날에는 대단위 표고버섯장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제주에서의 표고재배는 1905년경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1976년 국립공원 내에서의 재배중단과 1994년 이후
600미터 이상에서의 벌채 중단 조치로 원목 자원이 크게 줄면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다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올라오다가 규모가 아주 작은 표고재배 버섯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돌길의 임도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을..여름이라 넘 덥고...
<올라가다 만난 청미래덩굴 열매:제주에서는 일명 "망개낭"이라고 헙주>
오름으로 빠지는 길이라 흑백처리와 산속이라
후레쉬를 터트려 담은 사진인 저 돌무더기에서 왼편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10여분이 안걸려 정상에 이르는데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습니다.
오름으로 갈라지는 입구까지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45분-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돌무더기와 사람이 쉴 수 있는 쉼팡정도 크기의 면적뿐...
정상에서의 모습입니다.정상에 실꽃풀과 노루발풀이 많이 보이는데 담아 오질 못했습니다.너무 어두워서..
여러 종류의 자연림이 울창하게 우점하고 있고
서어나무 및 동백,적송과 종가시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정상 근처의 돌무더기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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