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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붉은오름2

by 코시롱 2010. 2. 2.

붉은 오름이라 명명된 오름이 3곳이 있습니다.

1.표선면 가시리 산 158번지 일대의 오름

2.애월읍 광령리 산 18-2번지 일대의 오름

3.여기에 소개할 오름은 성산읍 신양리 57번지 일대의 오름입니다.

오름 소개를 하기에는 "아  저기구나'" 하고 웃음을 지을 수도 있겠습니다.

섭지코지에 가시면 쉽게 볼 수 있는 오름인데 오름으로 인식하지 않고 그저 등대가 서 있는 야트막한

 언덕배기로 보일 수 있어서요.

 

 

이 오름은 표고가 33미터 비고는 28미터인 원추형오름입니다. 바닷가에 인접하여 표고 비고가 낮지요.

앞서 소개한 붉은 오름을 한자로는 赤岳이라 표현하는데 다 오름 전체가 붉은 송이(화산탄)으로 되어

오름이 붉게 보인대는데서 붉은오름, 또는 적악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신양리 섭지코지에 선종(선녀바위)와 인접하여 있는 오름으로 1998년 12월 22일에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서

세운 "방두포등대"가 세워진 오름으로 기슭에서 정상까지 철계단과 목책계단의 2개의 계단을 통하여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섭지코지"라는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섭지는 협지(狹地) 좁을 협  협지의 구개음화 현상으로 바닷가로 툭 튀어나온 곳을 말합니다.

코지는 곶(串)의 제주방언입니다.

오름 정상에서 바라 본 모습 올려 봅니다.

서쪽의 일출봉 모습인데, 휘닉스의 건물이 조금 아쉽지요.. 

 이번에는 동쪽의 섭지코지 방향의 모습입니다.

멀리 교회가 보이지요. 드라마에 나왔던 건물..

 

지금 이 일대에는 옛날과 다르게 많은 건축물들이 들어 서 있습니다.

해양 레포츠 시설, 그리고 최근에 들어선 휘닉스 아일랜드, 등 사진 담다 보면 이 건축물들로 인하여

일출봉이 많이 가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우산쓰고 붉은 오름 올라가는 관광객들의 모습 담아 봅니다.

 

이 마을 "신양리"는 1894년 고성리에서 분가 농민이 내려와 살기 지작하면서 원래는 "방뒤,방두포"라 불리어지던

마을이었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데로 방두포등대라고 등대면이 기억나시지요?

여기서 방두포(房斗浦)란 마을의 지세가 머리쪽은 막히고 밑은 터졌다는 의미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그 이후 1951년 신양리로 개명되었는데, 광복 이후에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과 같은 마을,해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마을"이란 이름의 신양리로 되었다고 합니다.

오름 정상에서 내려 오며 담아 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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