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샵에 자전거를 가지러 갔는데 잠이 없으신 진수형님이 보입니다.
"어이 코시롱 어떠난? 농고 앞에서 만나기로 안허연?"
"그 전에 자전거 타당 샵에 보관허여부난 가지러 와수다."
그래서 자전거 찾고 가다보니 망치 형님 전화 오십니다.
"같이 가게마씀" 그리고 무대뽀님이 "난 먼저 몸 풀멍 감시크라"
코시롱과 진수형님,망치님이 도착하여 보니 오늘 출전 선수들 다 모임..
누게가 나껀고?
나꺼는 제일 앞에 있쪄마는?
날씨가 더워 그림자 옆에서 일단 휴식을 취하는데 무대뽀님이 자꾸 1100 가자고 꼬십니다.
이 날씨에 따라갔다가 홍콩 간다는 마타타님이 "난 항복"ㅎㅎㅎ
진수형님도 "우리랑 소풍모드로 갔다 올거난 선수들만 시간 체크하고 갔다와게."
진짜 안가젠?
마타타님 "예 난 가민 내일 출근 전선에 고망 똘아져붐니다."
그래서 1진 1100. 그리고 2진 왕이메로 올라갑니다.
1진 가는 모습 보시겠습니다.
어이샤..화이팅 한번 하고 선들 잘 지킵써,
자 출발 !!! 여이 땅
그리고 우리 남은 이들도 왕이메로... 제일 좋아하는 관광모드 마타타님!
출발하고 나서 중간 사진이 없습니다.
막 달려부난...인증사진!! 요즘 아세안 정상 회담이 열리지요.
평화로가 너무 깨끗하고 꽃들이 만발합니다.
역시 이제는 고수가 되었네요.
자전거 타면서 찍었는데 사진이 이렇게 나오다니...헐
아름답게 가꾸어진 이 도로...평화로를 따라 왕이메로 갑니다.
모르시는 분을 위하여 "왕이메 오름" 어디냐구요? 나인브릿지,로드랜드 골프장 올라가는 길에 오른편으로
길게 누워 있는 오름이 바로 왕이메입니다.
관광모드로 오다가 퍼퍼펑!!!!!!!!!!!!
에구 깜짝이야.. 뭔일이래?
다 아시면서 펑크...바로 이놈이 주범,,,
진수형님이 한마디 하십니다.
"망치야 망치는 어디 뒀당 쓰젠 햄시니? 망치로 반 맬라불라게?"ㅎㅎㅎ
망치님 잔차가 펑크나서 열심히 때우고..
여기가 바로 에버리스 앞입니다.
이제 새별오름 지나가는데요.보통 새별오름에는 문구가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인데 정상회담 때문에 다음과 같이 ...
이제 왕이메 자락 올라가 오름 능선을 따라 한바퀴 코스..
이 길을 따라 가다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챙겨간 음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점심은 어음리에 있는 식당에서 하기로 하고, 호명 목장을 빠져 나옵니다. 왕이메 자락에 있는 호명 목장에서 몰테우리님이 우리를 반겨 주시고
문도 열어 주십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애월항으로 하여 제주시로 돌아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이 애월 해안가를 일반인에게 "바릇잡이 체험"으로 개방한 날인데 휴아..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다락빌레에서 잔깐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다 만난 외발 자전거협회의 사무실을 들러 보았습니다.
불곰행님 왔으면 좋았을 것을!!!!! 행님은 1100 갔는데.
망치님이 "야야 외발처럼 한바퀴 다 들러부러 빨랑,,인증샷 해불게."
그래서 인증샷 날아갑니다.
오늘 그렇게 하루를 관광 모드로 보냅니다.
정말 오랫만에 자전거 탔는데요. 오늘 참석해 주신 횐님들께 태극기를 보여 드리면서 후기에 갈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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