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수월이의 애절한 전설이 깃든 오름,그리고 아름다운 해안단구가 있는 오름으로..

 

 

 

 

한경면 고산리 3,763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표고 78미터의 비고 73미터인 원추형 오름입니다.이 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너무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름이기도 합니다. 이 오름 기슭에 샘이 있어 노꼬물 오름,물노리 오름,오름의 모양이 물에 뜬 반달과 같다고 해서 수월봉, 그리고 수월이의 애절한 사연이 깃든 오름입니다.

 

 이 오름 남사면에는 고산 기상대가 있어 제주의 기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관측소입니다.

이 곳 오름에서는 2000년부터 "고산노을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수월이의 전설을 들어 보겠습니다.

병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캐러 왔다가 동생 수월이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자 오빠인 노꼬가 17일동안 슬피 울었는데 그 눈물은 절벽 곳곳에 솟아나 샘물이 되었다고 합니다.이 오름 기슭에 노꼬물이라는 샘물이 바로 수월의 오빠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구요.그래서 이 오름을 노꼬물오름,그리고 수월이와 노꼬의 애틋한 사연이 있어 수월봉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당산봉의 모습입니다.왼편에 월령마을의 풍력 발전기가 멀리 보입니다.

 수월봉 정상에 있는 "수월정"의 모습입니다.

 "영산수월봉"은 2000년 12월 31일에 고산리민들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1757년 영조 33년에 제주 목사 남 지훈에 의해 세워진 조선영산비의 복원형이라 합니다.

 차귀도의 모습입니다.

오름 북동쪽 기슭에는 천안사가 자리잡고 있고 이 오름의 해안 단구가 아름다운 것이 특징입니다.

 수월봉의 해안 단구의 모습입니다.

 해식애(海蝕崖)에는 발달된 층리(層理)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아래로 해식동(海蝕洞)도 있습니다.

**해식동:해수에 의해 생긴 천연 동굴

 이 해안단구는 신석기 시대의 선사유적으로 사적 제 412호로 보호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