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고향,그리고 신제주민들의 쉼터 삼무공원!!
제주시 연동 270-3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표고 85미터,비고 10미터의 말굽형오름으로 오름보다 1986년도에 명명되어진 삼무공원으로 더 잘 알려진 오름입니다. 오름 기슭에 별의 제주사투리인 "벨"의 무리지어 있다는 데서 벨+두리 "베두리"라 불리는 오름으로 별두리악(別豆里岳)으로도 불리는 오름입니다.
1970년대 신제주가 개발되면서 오름의 형태를 잃어버리고 이 오름은 삼무공원으로 지정이 됩니다. 이 삼무공원의 "삼무"란 1,무도(無盜)는 도민이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정직,순박하므로 도둑이 없다는 것을 말함이요.2,무걸(無乞)이란 근검,절약,자조,자립하는 정신이 강하므로 거지가 없다는 것을 말함이며 3,무대문(無大門)은 신뢰하고 협동하는 정신이 강하므로 대문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미카"증기기관차가 삼무공원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기차는 1976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제주에 기차가 없어 제주 어린이들에게 산교육으로 이용하도록 하여 설치된 것인데,실제로 1944년에 제작된 이 기차는 부산-신의주간의 간선철도에 이용되다가 디젤 기관차의 등장으로 퇴장한 증기기관차입니다.
이제 삼무공원을 한바퀴 돌아 보겠습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의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습니다. 한바퀴 돌아보는데 시간을 재어 봅니다.
산책을 하면서 어린시절 어머님의 고향이라 이 곳을 참 많이 다녔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걸어가며 투병하시는 어머님의 건강을 빌면서 걸어가 봅니다.
이 삼무공원 중턱에는 어린이 헌장비가 세워져 있고 공원 북쪽에는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고 벚나무가 간간히 심어져 있습니다.
이제 이 길을 따라 재일제주도새마을부녀회가 기증하였다고 하는 팔각정을 올라가 보겠습니다.(1978년)
팔각정에 올라가 보니 나무들로 인하여 조망은 없고 산책하고 있는 사람들과 갓 피어나고 있는 벚나무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게 소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는 참 좋습니다.
이 소나무 길을 따라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니 10여분정도가 걸립니다. 공원 능선에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아침 6시부터 전문강사가 실시하는 체조교실도 운영된다고 합니다.
삼무공원의 표석입니다.이 표석에 앞서 언급한 삼무의 내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내려와 돔 형태의 화장실을 만납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전 화장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