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부소오름(새몰메)

by 코시롱 2009. 3. 16.

 

"광활한 목장의 안주인인 오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2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표고 469미터 비고 129미터인 말굽형 오름입니다.부대악을 돌아 가면 부소 오름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오름은 부대오름과 견주어 대,소 개념으로 부소악 (扶小岳)이라 하고 사모악,별칭으로 신두악이라고도 하나 고유어로는 새몰메라고 하는데 생말을 길들여 방목하던 곳이라 하여 "새말""새몰" 새몰메라 부르기도 합니다.

 

 목장의 입구에 마소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목책으로 문이 만들어져 있고 이 안으로 들어서면 왼편에 부소오름의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넓다란 들판을 가로질러 가면 오른편으로 가다 올라가는 길을 찾아야 되는데요.표식이 없어 잘 찾아야 하는데,

유심히 보면 사람들이 지나갔던 흔적이 보입니다. 오른편으로는 길이 험하고 곳곳에 서어나무가 패어 있습니다.

 이 삼나무 길을 따라 가면 올라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오름 남서쪽의 서어나무 군락의 모습입니다.

전사면에 자연림이 울창하게 자라나 있고 이 오름 밑으로는 가장 길이가 긴 "천미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큰 웅덩이가 있어 굴인가 했더니 굴은 아니고 큰나무가 패인 자국으로 보입니다.

그 웅덩이에 이끼류, 고사리류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 정상으로 가면 탁 트인 시야가 나타납니다.

 사진 아래로는 번영로 확장공사가 한창이고,왼편으로 가메옥,웃선족이,칡오름으로 연결되는

오름 군락을 볼 수 있습니다.

 한라산의 모습이구요.

이 오름 일대는 오름 입구에 안내판이 보여주듯 구실잣밤나무,서어나무,소나무들로 들어 서 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오름의 서쪽에 서어나무들이 뿌리채 뽑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내려오다 묏자리를 만났는데요.

전문가가 아닌 내게도 명당이라 생각이 될만큼 명당입니다. 

 

 내려오다  노루귀들을 담아내고 오름을 내려옵니다.

'여행,식물,풍경 > 오름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두리 오름(삼무공원)  (0) 2009.03.30
골체오름(골세오름)  (0) 2009.03.16
부대오름(부대악)  (0) 2009.03.16
우진제비  (0) 2009.03.16
세미오름  (0) 2009.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