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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우진제비

by 코시롱 2009. 3. 16.

 

"들꽃의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오름으로..."

 

 

제주시 선흘리 산 111/113/114번지 일애의 오름으로 표고 410 비고 126미터의 말굽형 오름입니다.번영로를 따라 가다 황토마을 가기전에서

아래 캡쳐한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좌회전하여 오름 을 돌아 가면 오름의 남쪽에 올라가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빨갛게 표시된 길을 따라 자동차로도 입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하얗게 표시된 지점이 오름 입구인데요.

저는 처음이라 선흘2리 마을로 들어가서 전면을 보고 오름을 올랐습니다. 저처럼 올라가시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이 오름은 굼부리가 임시로 마소를 가두어 놓기에 적합하다 하여 우진(牛鎭)이라 하고 또한 오름의 형세가 마치 제비가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또한 이 오름의 특징은 남쪽에서 볼때와는 달리 정상을 올라 굼부리로 이어지는 길에 들꽃들의 화려한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그리고 우진샘에서 한 잔 마시는 물의 기품 또한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길을 따라 오름을 돌아 나가면 산책로 푯말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표지판 바로 옆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표지판을 더 지나가서 오름 허리를 돌게 되면 오름의 북쪽에 올라가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곳이 처음이라 이 전면에서 오름을 올라 갔는데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오름 입구를 찾아서 올라가시길..

자 올라가 봅니다.

 

 오름의 남쪽 방향에서 오를기 시작하니 경사가 급하여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가다보니 삼나무 잘린 곳에 버섯도 만날 수 있구요.

 이제 정상에 이릅니다.

 선흘리의 거믄오름,부소악,부대오름으로 이어지는 오름 군락입니다.

 

 알밤오름과 웃밤오름의 모습이구요

  노루귀가 반갑게 앉아 있습니다.분홍 노루귀가 있는데 하얀 노루귀도 있구요.

행여 밟지나 않을까 조심 조심하며 걸어 나갑니다.

 

 복수초는 지천으로 깔려 있습니다.들꽃의 세상에 온 것 같은 오름입니다.오름 이름도 이쁘고 자주 찾게 될 오름입니다.

 

 제비꽃을 만나서 우진샘으로 달려가 물을 마십니다.

 

 

 

우진샘은 예로부터 사시사철 맑은 물이 끊이지 않아 가뭄이 들었을때는 선인동,덕천까지 식수로 사용하였으며,산세가 천월장군이 태어날 곳이라는 명당입니다.우진샘에서 보근 벵벵뒤는 천군이 모여 있는 상이고,우진샘은 천월장군이 칼을 차고 사열하는 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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