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가 생기면서 노형로터리가 제주시의 중심이 되어버린 지금,
주말에 중앙로를 찾았습니다. 오랫만에 고향에 온 듯 반가운 마음에 비를 맞으며
걷다보니 돌담위에 특징있게 폐품을 이용하여 만든 돌담이 있습니다. 오현로 방면인데요.
가만히 들여다 보면, 돌담위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특이하게 폐품을 이용하여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칭찬해 줄만 하군요.
숫가락, 밀가루 반죽기 이용한 조형물
냄비,국자,수도꼭지 활용한 작품
코펠, 수저, 병뚜껑,쇠젓가락 ,냄비 이용한 작품
주전자, 접시,냄비뚜껑 등을 이용한 작품
참 재미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삽과 쇠젓가락, 그리고 수저를 이용한 얼굴 모습..
우리의 경계석들 대부분은 밋밋한 담만 쌓아 놓아 마음의 벽까지 쌓는건 아닌지요?
여기를 지날때마다 담 위에 설치된 폐품얼굴을 보면서 내 얼굴은 어디에 가까울까? 생각하게 되네요.
이번에는 일도1동에 있는 집 외벽에 나무 화단을 만들어 놓은 곳이 있어 들여다 보았는데요.
참 이렇게 풀꽃을 심어 놓으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마음도 향기로운 마음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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