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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1100도로 습지 자연학습 탐방

by 코시롱 2008. 10. 4.

  제 47회 탐라 문화제가 서귀포에서 열린다고 하여 서귀포로 가던 중에

1100고지 자연 학습 탐방로에 들렀습니다.

새로운 식물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그리고 가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설레임과 함께...

 

 

 

 

정비가 잘 되어 있는 나무 목책을 따라 가다보니 가을을 맞이한 식물은 거의 없습니다.

꽝꽝나무들 보이고 이제 다 져버린 무릇들, 그리고 엉겅퀴 몇 조각들, 그러나 바람은 우리의 귓가를 스쳐 우리에게 남아있는

세상에 지쳐있는 냄새와 소음을 청소하고 지나갑니다.

 

 목책사이로 난 길을 따라 돌아 올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한라산 조망하기도 너무 좋고, 생태식물들 관찰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외국인이 지나가는 모습에서도 좋은 곳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연신 입가에 탄성의 웃음을 짓고 있지요.

갑자기 아들님이 저보고 잠자리 찍으라고 소리칩니다. 바로 이녀석입니다.

 

 엄마는 "고추잠자리"다. 하고 소리치는데 아드님은 "된장 잠자리"라고 말합니다.

날개 끝에 갈색 무늬가 있어 된장잠자리라고 하는데 맞는지는 도감을 찾아봐야 할 것 같구요..

 풀꽃나라 소개해 줄려고 풀꽃을 찾았는데 잘 보이질 않는군요. 뭐 눈엔 뭐만 보이는 걸까요?

 

엉겅퀴는 아는 식물..마침 네발나비가 앉았네요.

네발나비 이름도 아드님이 ...

원래는 다리가 여섯개인데 두개가 퇴화되었다나요?정밀 감식 의뢰중???

 

털머위가 꽃을 피웠는데. 수목원에는 아직 안피었는데 몇개가 피어 있네요.

 

 요거는 천남성 열매..맞지요..

 이제 여기서 바라본 한라산의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가장 자연스러운 현무암의 모습들. 이끼가 끼어 있어 더욱 자연스럽고 사랑스럽다고 할까요..

 

 

 

 그리고 이름을 모르는 식물들.. 두개

 

이것은 풀꽃 미국가막사리

 

요거는 나무. 덜꿩나무

아시는 분 부탁합니다..

 탐방로를 빠져 나와 백록상에 까마귀를 뒤로 하고,,,,

 이제 탐방을 마치고 탐라문화제를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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