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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다시 찾은 민오름

by 코시롱 2008. 10. 13.

 한화 콘도에 웍-샵이 있어,

다음날 민오름을 다시 찾았는데요.

 

전주에 왔던 억새가 많이 익어 갑니다.

 

억새꽃이 막 피어나려고 몸부림을...

산행하기에는 너무도 좋은 날씨입니다.

휘파람을 불며, 아침 산책길이 마냥 신이 나는군요.

민오름 입구에 목장지대가 있는데 말들도 한가로이 아침 식사를 하구 있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오름을 오릅니다. 지난번에 후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정문으로 들어가

다시 정문으로 나올 요량입니다.

 

 오름 전체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풀꽃은 당연 "투구꽃"이더군요. 오른쪽을 보아도 왼쪽을 보아도 투구꽃이 만발..

그리고 빨갗게 익어 떨어진 천남성 열매.

 

너무 이쁘기는 한데,독이 있다고 하지요.보통

사약의 원료로는 부자가 쓰이기는 하나 이 천남성 열매로도 쓰였다는데..

 앙증맞게 앉아 있는 버섯도 보이구요.

버섯 식구들인 모양입니다.

 

다시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일부 나무가 쓰러져 계단을 막고 있는 곳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정상 가기전 오름 능선에서 억새의 군락이 파도를 칩니다.

 

 

 

이제 정상으로 올라가 오름의 무리들을 봅니다.

 

오름 정상의 또다른 모습

 

오름을 내려오다 조금전에 보았던 목초지에서 노루와 말이 함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말들이 다가오자 노루가 풀을 먹고 있다가 놀란듯 어디론가 뛰어 갑니다. 말들은 자기 영역에 침입한 것이 화가 난 걸까요?

 

 자꾸 뒤를 돌아보다 어디론가 사라진 노루!!

이렇게 민오름 아침 산책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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