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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나무26

코로나를 연상케하는~ 지리산오갈피 지리산오갈피 -두릅나무과- 오늘은 한국의 특산식물인 지리산오갈피라는 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오갈피나무 종류로 섬오갈피나무와 지리산오갈피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오갈피나무 종류로는 오갈피나무,털오갈피나무, 가시오갈피,섬오갈피나무,지리산오갈피 등이 있습니다. 오갈피나무는 두릅나무과의 오갈피나무속에 속하는 종류입니다. 이 중 가시오갈피나무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 2급이며 중,제주에서는 저지대의 곶자왈 지역에서 섬오갈피나무가 자라고,고지대의 습지지역에서 지리산오갈피가 자라고 있습니다. 오갈피 종류들의 꽃을 보면 마치 코로나 이미지와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학명에서도 알 수 있듯 'chiisanensis '가 들어가 지리산에서 분포한다는 의미가 들어간 .. 2022. 8. 9.
한라산 깊은 계곡의~ 채진목 채진목 -장미과- 오늘은 제주도 해발이 높은 지역의 한라산 계곡 부근에서 자생하는나무인 채진목으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채진목(采振木)이란 이름은 장군의 지휘봉 끝에 달리는 것을 "채배"라고 하는데 그 채배를 닮아 그리 불렸다고 합니다. 채배라는 지휘채끝을 닮았다고 하여 한자를 차용하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가 흔히 'Juneberry(준베리)'라고 이야기하는 수입종 수종의 원나무가 바로 이 채진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생하는 나무가 많지 않아 멸종위기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생하는 채진목은 한라산에 분포하는 것으로 도감에서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채진목이라는 이름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면, '채진목은 일본명인 자이후리보꾸(采振り木)를 그대로 가져온 이름이다. 이 이름은 일제강점기였던 1942.. 2021. 4. 24.
제주의 특산 수종인~ 솔비나무 솔비나무 -콩과- 오늘은 제주의 특산수종인 솔비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자락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이 솔비나무에도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콩과 식물인 이 솔비나무는 콩과의 열매로 꼬투리가 달려 있네요. 잎을 보면 아까시나무의 잎과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이 솔비나무와 비슷한 다릅나무가 있는데 이 다릅나무를 양괴라고 부르는데, 제주의 솔비나무를 중국에서는 '제주양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다릅나무와 비슷하지만 작은 잎의 수가 다릅나무에 비해 더 많고 열매의 봉선을 따라 다릅나무보다 더 넓은 날개가 있는 것이 이 솔비나무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여름인 한창인 7~8월에 솔비나무에 꽃이 피는데 연한 황백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올해는 한여름에 더위를 이겨 내는 솔비나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 2020. 12. 4.
까만 열매가 가득 달린~ 좀꽝꽝나무 좀꽝꽝나무 -감탕나무과- 오늘은 까만 열매가 가득 달린 좀꽝꽝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좀꽝꽝나무는 섬 지역인 변산반도와 거제도, 보길도, 제주도에 분포하며 한라산에서는 1,800m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열매가 가득 달려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촘촘히 달리며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꽝꽝나무의 잎보다 작은 형태로 표면이 광택이 있는 짙은 녹색인 키 작은 상록활엽관목입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5-6월에 백록색의 작은 꽃이 무리지어 피어 납니다. 수꽃은 3-7개씩 달리고 퇴화된 암술이 있으며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화경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잎이 통통하니 두꺼워서 불에 태우면 ‘꽝꽝’하는 듯한 큰 소리가 난다고 해서 꽝꽝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그 소리를 한 번 들어 보았으.. 2020. 12. 1.
한라산의 산개벚지나무 산개벚지나무 -장미과- 오늘은 나무나라에 산개벚지나무의 열매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우리나라에는 16종의 벚나무가 서식하고 있는데 이중 제주에는 올벚나무, 산벚나무, 벚나무, 산개벚지나무, 섬개벚나무, 이스라지, 귀룽나무, 사옥 등 13종이 제주에 자생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름명과 관련하여 '산개버찌나무'로 사용해야 한다는 논리가 있습니다. 벚나무 종류의 열매를 '버찌'라고 쓰고 있고 '벚지'라고 쓰지 않는 것을 들어 산개벚지나무가 아닌 산개버찌나무로 써야 한다는 논리지요. 식물명 앞에 접두어인 '개'자가 들어간 것은 '변변치 못함'의 뜻을 의미합니다. 5월 중순이 되면 한라산에 털진달래와 붉은병꽃나무가 지고 나면, 산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이 산개벚지나무가 꽃을 피우는데, 영실로 산행을 하.. 2020. 8. 1.
수피가 아름다운~ 사스래나무 사스래나무 <Betula ermanii Cham,> -자작나무과- 오늘은 나무 이야기로 고산지대에서만 서식하는 사스래나무를 소개해 봅니다. 추위에 강하여 산 정상 부근에서도 잘 자라는 이 사스래나무는 나무껍질(수피)이 회백색으로 아름답지요. 사스래나무의 중국 이름은 악화(岳樺)라고 합니다. .. 2019.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