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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제주의 특산 수종인~ 솔비나무

by 코시롱 2020. 12. 4.

 

솔비나무 <Maackia fauriei (Lev.) Takeda >

-콩과-

 

 

 

오늘은 제주의 특산수종인 솔비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자락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이 솔비나무에도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콩과 식물인 이 솔비나무는 콩과의 열매로 꼬투리<콩과 식물의 씨가 들어 있는 껍질>가 달려 있네요.

 

 

 

 

잎을 보면 아까시나무의 잎과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이 솔비나무와 비슷한 다릅나무가 있는데 이 다릅나무를 양괴라고 부르는데,

제주의 솔비나무를 중국에서는 '제주양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다릅나무와 비슷하지만 작은 잎의 수가 다릅나무에 비해 더 많고 열매의 봉선을 따라

다릅나무보다 더 넓은 날개가 있는 것이 이 솔비나무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여름인 한창인 7~8월에 솔비나무에 꽃이 피는데 연한 황백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올해는 한여름에 더위를 이겨 내는 솔비나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주 방명으로는 솔피낭,수피가 검은색을 띠어 먹낭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벌이 이 솔비나무를 좋아하여 밀원식물로도 잘 알려져 있고,

한라산 자락에 많이 자생하여 4.3사건 당시 유격대의 땔감으로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연기가 잘 안나고 젖은 상태에서도 불이 잘 붙는 성질 때문에 이 솔비나무를 많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솔비나무의 꽃이 지고 9월 말에 담은 솔비나무의 꼬투리입니다.

열매는 길이 3~6센티의 장타원형으로 안에 2~4개씩 들어 있습니다.

 

 

 

 

솔비나무 열매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