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목본

담장에 붙어 자라는~ 담쟁이덩굴

by 코시롱 2020. 12. 9.

 

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tricuspidata (Siebold & Zucc.) Planch.)>

-포도과-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덩굴성 나무인 담쟁이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담쟁이덩굴은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 심지어 매끄러운 벽돌까지 가리지 않고

다른 물체에 붙어서 자라는 덩굴성 나무입니다.

 

 

 

 

담장에 잘 붙어서 자란다고 하여 ‘담장의 덩굴’이라고 부르다가 ‘담쟁이덩굴’로 변했다고 합니다.

한자 이름은 파산호(爬山虎)라고 하는데 ‘산(山)에서 기어 다니는(爬) 범(虎)처럼 강인한 풀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담쟁이덩굴 뿌리와 줄기 말린 것을 지금(地錦)이라고 하여 땅의 비단이라는 의미로 해석을 합니다.

<내용출처 : 한국식물생태보감 -김종원>

 

 

 

 

 

아주 오래 전에 담쟁이덩굴의 덩굴손이 조금씩 뿌리를 내려 벽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TV 영상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힘이 들어도 아주 조금씩 조금씩 영역을 넓혀 가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줄기에서 잎과 마주하면서 돋아나는 공기뿌리의 끝이 작은 빨판처럼 생겨

아무 곳에나 착 달라붙는 이 담쟁이덩굴은 여름이 되는 7월에 이렇게 꽃을 피우는데 꽃이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지난 여름에 담쟁이덩굴 꽃을 담으려고 땀을 흘리며 찾아 헤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황록색의 꽃과 담쟁이덩굴 잎이 꽃을 가려 잘 보이지 않고 꽃을 보기가 쉽지 않은 식물입니다.

 

 

 

 

이 담쟁이덩굴의 꽃말이 '아름다운 매력'이고 합니다.

꽃은 비록 황록색이라 눈에 잘 띠지 않지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시기에는

옷을 갈아 입고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