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 <Orixa japonica Thunb>
-운향과-
오늘은 운향과의 상산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 상산의 특징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더덕 비슷한 향기가 나는데 지금은 열매가 한창 맺어 있습니다.
그 독특한 향의 상산을 만나 봅니다.
열매는 10월경부터 익어 겨울철이면 이렇게 갈색으로 4개의 삭과로
검은씨를 가진 독특한 모양을 가진 상산이 됩니다.
열매의 독특한 모양처럼 꽃이 필 즈음이면 향도 독특한데 장례를 치룰때
시체의 냄새도 없애준다고 하여 '송장나무'라고도 불리는 나무입니다.
봄이 익어갈 무렵 이 상산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으로 잎보다 먼저
잎겨드랑이에 달려 피어나는데,암꽃은 1개씩 달리고 수꽃은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납니다.
제주에서는 고사리철이 될때 이 상산의 꽃이 많이 피어나는 시기인데,기다란 잔가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무입니다.
이 상산의 뿌리를 '취상산'이라고 하여 약용을 하고,
예부터 이 상산의 독특한 향을 이용하여 해충을 방제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고,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던 당시에는 이 상산을 삶은 물로 화장실 청소를 하여 작은 벌레 퇴치에도 쓰였다고 합니다.
상산은 암수딴그루인데 연한 녹갈색의 꽃이 자잘하게 피어 납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꽃이 피어나면 독특한 향기도 이 상산이 있는 부근에서 많이 납니다.
상산으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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