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생화1473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 1~ 해국 해국 Aster spathulifolius Maxim.>-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인 해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란 뜻의 이 해국은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다른 이름으로 해변국이란 별칭이 있습니다.해국을 담을때면 벌써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곤 합니다. 해국의 특징은 겨울에도 윗부분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를 유지합니다. 잎은 풍성하게 많으며 끈적거리는 감이 있어서 여름철에는 벌레나곤충이 많이 찾아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토양도 적고 바위 틈새에서 어찌 살아가는지 생명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제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추워지는 11월 말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인데연한 자주색 내지 보라색 꽃을 피우며 쑥부쟁이.. 2024. 11. 5. 우연히 만난 저수지의~ 부레옥잠 부레옥잠 Eichhornia crassipes (Mart.) Solms>-물옥잠과- 지난 일요일, 비오는 우중에 출사를 갔다가 우연히 만난 저수지의 부레옥잠입니다.부레옥잠은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부엽성 여러해살이물풀입니다.제주도 서쪽의 저수지 안에 가득 이 부레옥잠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잎자루는 길이 10-20cm로 중앙부가 부레와 같이 되어 물 위에 뜨며,부레라는 뜻은 물고기의 뱃속에 있는 공기주머니를 말하는데잎자루 밑에 이 부레와 비슷한 공기주머니가 있습니다. 즉, 부레와 같은 공기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옥잠화라는 의미입니다. 이 부레옥잠은 밑에서 잔뿌리가 많이 나오고 옥잠화 잎처럼생긴 잎도 많이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연못에서 일단 활착하고 나면 좀처럼 죽지 않을 정도로 번식력이.. 2024. 11. 1. 가을 야생화의 전설~ 물매화 물매화 Parnassia palustris L. >-범의귀과- 주말에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야생화를 만나기 위해 출사를 하였습니다. 물매화는 물기가 있는 땅에서 피는 매화 같은 꽃이라고 해서붙여진 이름이고, 매화 모양의 꽃이 피는 풀이란 의미로매화초(梅花草)라고도 부르고 있는 가을의 대표적인 야생화입니다. 예로부터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있는 꽃에는 매화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나무 종류의 황매,금매화,한라산의 아주 작은 나무인 암매 등주로 꽃이 작고 고운 모습을 한 식물에 '매화'를 차용하는데 풀에 매화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립스틱물매화라고 불리는 개체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올해는 그나마 여러 개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매화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숙근성 .. 2024. 10. 29. '우영밭' 에서 온~ 우영사마귀풀 우영사마귀풀 Murdannia nudiflora (L.) Brenan >-닭의장풀과- 명심보감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天不生無祿之人천불생무록지인 地不長無名之草지부장무명지초 '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 모든 사람의 삶은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는 말입니다.땅에도 이름 없는 풀을 내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다 이름이 있을 것입니다.오늘은 귀화식물로 오랫동안 제주사마귀풀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져 왔던 식물이 작년인 2023년에 우영사마귀풀이라는 명칭으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 들어가 우영사마귀풀을 검색해 보았습니다.2023년 10월 12일날을 최종수정일로 적어 놓고 있습니다. 제주사마귀풀에서 우영사마귀풀로 .. 2024. 10. 25. 산에 사는 물머위~ 산물머위 산물머위 Adenostemma madurense DC>-국화과- 오늘은 산에 사는 산물머위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물머위보다는 전체적인 모습과 잎이 크고 해발이 조금 높은 오름이나상록수 숲의 기슭에서 살아가는 식물입니다. 2017년 6월 한국자원식물학회지 제30권3호에 발표하였다는 식물입니다.한국자원식물학회를 검색하여 논문을 보고 싶었으나 원문은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머위의 종류도 여럿 있는데 머위를 비롯하여 개머위,털머위,물머위 등이 있고 이 산물머위가 추가될 것 같습니다. 여름이 지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숲속에는 이렇게 또 다른 식물이자라고 가을 야생화가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산물머위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물머위의 이명이 진득찰아재비라고 하였으니 이 산.. 2024. 10. 23. 빨간 열매가 고운~ 호자덩굴 호자덩굴 Mitchella undulata S. et Z.>-꼭두서니과- 오늘은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호자덩굴이라는 식물로 아침을 열어 보겠습니다.잎겨드랑이에 두개씩 피어나는 이 호자덩굴은 다른 이름으로는 덩굴호자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호자나무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고,덩굴성이라 그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이는데,지금은 빨간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작은 구슬 모양의 열매가 달리는데 지면 위에 떨어진 구슬 같습니다.기다란 줄기에 잎이 지면을 따라 기어가다 끝에 빨간 열매가 탐스럽게 달려 있습니다. 땅위를 기듯이 자라기 때문에 지면을 덮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물들을우리는 '지피식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두개의 꽃을 피우지만 씨방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열매를 맺는 것도 호자.. 2024. 10. 22. 이전 1 2 3 4 5 6 7 8 ··· 2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