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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무987

여름에 꽃이 피는~ 겨울딸기 겨울딸기 -장미과- 겨울딸기를 포스팅을 하면서 이전 포스팅하였던 겨울딸기들은 대부분 겨울에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여름에 꽃이 피는 겨울딸기는 티스토리로 넘어 오면서 어디론가 사라진 듯 하여 겨울딸기의 꽃을 보여 드리고자 올려 봅니다. 열매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익는다고 하여 겨울딸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8월~9월경에 하얀꽃이 피어나는데 지역에 따라 10월까지도 꽃을 볼 수가 있는데 11월부터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이듬해까지도 열매를 볼 수 있는 장미과의 딸기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 종류들은 대부분 빨간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분자딸기나 검은딸기처럼 검은색의 열매도 있으나 대부분의 딸기는 빨간색으로 익어갑니다. 그리고 줄기에 보통 가시가 있으나 이 겨울딸기는 가끔 가시가 없는 .. 2023. 8. 23.
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남오미자 남오미자 -오미자과- 오늘은 남오미자라는 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다섯가지의 맛을 낸다고 하는 오미자에 남쪽지방에서 자란다는 의미로 남오미자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남부지방의 섬과 제주도에서 자생한다는 상록활엽 덩굴성 나무랍니다. 예로부터 줄기에 점성이 많아 제지용 접착제로 사용했다고 하며,머리카락에 윤기를 내기 위한 지금의 샴푸 대용으로 이 나무의 껍질을 삶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오미자나무는 암수딴그루이고 이 남오미자는 암수 한그루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쪽에서 자라는 오미자가 있다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미자라는 식물도 있습니다. 꽃의 모양이 조금 다르지만 이 오미자는 여름에 작은 동전 크기의 꽃이 잎.. 2023. 8. 16.
동그란 구슬이 달려 있는~ 구슬꽃나무 구슬꽃나무 -꼭두서니과- 오늘은 여한여름에 꽃이 피는 꼭두서니과의 구슬꽃나무를 만나 보겠습니다. 이 나무를 보면 정말 이름도 잘 지어졌다 싶은데 마치 동그란 구슬이 달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전에는 저속한 이름의 '중대가리나무', 또는 '중대가리꽃'이라 불렸던 나무입니다. 구슬꽃나무의 학명인 Adina는 그리스어의 '밀집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두상화서의 모양'이란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종소명인 rubella는 '대홍색'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잎은 피침형으로 마주 달리는데,어린 가지에는 털이 조밀하게 나 있습니다. 키가 작은 것은 1미터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큰 것은 4미터까지 큰 아이도 만날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나무를 '머리꽃나무'라고 부르고 있고, 제주도 방언명.. 2023. 8. 15.
보라색 꽃을 달고 있는~ 구기자나무 구기자 -가지과- 구기자를 한자로 쓰면" 枸杞子"라고 쓰는데요. 한자를 찾아 보면 구나 기자가 모두 구기자나무를 말합니다. 보통 구기자하면 꽃보다 열매를 많이 떠올려 지는데요. 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우리에게 친숙하기 때문이지요. 헛개나무를 의미하는 枸와 버드나무를 의미하는 杞자가 합쳐겨 구기자가 되었습니다. 나무이름 뒤에 오는 "子"는 보통 열매,씨를 의미할때 많이 쓰입니다. 다른나무 이름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지요. 오미자,복분자 등이 있지요. 작은 가시가 헛개나무를 닮아 있고 줄기 모양이 버드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구기자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구기자에 대한 이름도 많이 있는데요. 봄의 구기자 잎을 천정초라 하며,여름의 꽃을 장생화,가을의 열매를 구기자,겨울의 뿌리를 지골피라고 하여 오래전부터 약.. 2023. 8. 11.
봄나물의 여왕~ 두릅나무 두릅나무 -두릅나무과- 오늘은 봄철 산채의 여왕으로 불리는 두릅나무의 꽃을 만나 보겠습니다. 더운 여름날 하얗게 거친 솜뭉치처럼 피어나는 두릅나무는 가까이 하기에도 먼 당신처럼 거친 가시와 벌들로 인해 사진을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이 두릅나무의 새순을 꺽어 고추장에 찍어 먹던 봄날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두릅나무는 역시 산채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새순을 따기 위해 가지를 잘라버리는 일도 많아 이 된 나무들을 만나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시목 : 시체가 된 채로 서 있는 나무 두릅나무의 가시는 가지뿐만이 아니라 잎 윗면에도 촘촘하게 나 있습니다. 이 가시에 찔려 본 경험이 있어 조심스럽게 사진을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지 끝에서 나오는 꽃차례는 우산모양으로 .. 2023. 8. 10.
열매를 가득 담은~ 예덕나무 예덕나무 -대극과- 오늘은 제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예덕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예덕나무는 위궤양과 위염의 치료에 쓰였다는 자료가 있을 정도로 효능이 좋은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모양이 오동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야오동"이라고 하며, 새순이 붉은빛을 띤다고 하여 "적아백"으로도 불리는 나무인데 지금은 열매를 가득 달고 있습니다. 예덕나무의 이름 유래와 관련하여 '禮德' 즉,예와 덕을 갖춘 나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설득력이 없어 보이고,중국식 이름인 '예통나무'에서 온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남부 지방의 방언인 예닥나무라고 불리는 것이 예통나무에서 왔다는 것이지요. 예덕나무의 속명인 'Mallotus'는 '털이 있다'는 의미로 이 나무의 새순이 올라올 때 잎과 새순,그리고 열매에도 털이 .. 2023.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