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미과97

생명의 나무~ 아그배나무 아그배나무 -장미과- 1992년 5월 브라질의 리우에서 세계 정상들이 모여 지구환경 회의를 하였습니다. 이 회의에서 세게의 열강들은 죽어가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나무라고 결론짓고 그 회의의 상징물로 '생명의 나무'를 지정하였는데 그 나무가 바로 이 아그배나무입니다. 아그배나무의 유래를 살펴보면 흔히 먹는 배나무의 모체가 되는 돌배나무와 비슷하며 열매가 작아 아기배라 불리다가 아그배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사실 아그배나무는 배류가 아니라 사과나무류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봄에 꽃을 피우고 한여름에 열매가 달려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그배나무의 열매는 처음에는 초록색이었다가 점차 익어 빨간색으로 익어가는데 겨울철까지도 열매가 남아 다음해까지 열매를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아그배나무가 꽃피는 5월이.. 2022. 7. 22.
앙증맞은 열매가 인상적인~ 섬개벚나무 섬개벚나무 -장미과- 벚나무 종류 중에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요? 한라산 고지대에서 자라는 산개벚지나무를 들 수 있는데 한라산 해발 500~1200 미터 사이에서 자라는 섬개벚나무도 벚나무 종류들이 꽃을 떨구고 있을때 꽃이 피어나는 벚나무 종류로 7월이 되면서 열매가 맺고 있습니다. 도감에서는 제주도의 해발이 비교적 높은 500 ~ 1,200 미터의 산 중턱 숲 속에서 자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어리목 주차장이 해발 950여미터 정도가 되는데 이 어리목 주차장에서 어승생악을 올라가다 보면 오래된 섬개벚나무가 몇 그루 관찰이 되는데 지난 3월 중순 어승생악을 올라가다 만난 섬개벚나무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잎도 나오지 않고, 보이지는 않지만 겨울눈이 나와 봄을 준비하는 듯 합니.. 2022. 7. 9.
여름 계곡의 하얀 실꽃~ 한라개승마 한라개승마 -장미과- 한라산 계곡의 습지에서 자라는 이 한라개승마는 여름이 올 무렵부터 피기 시작하여 한참 더운 여름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로 마치 하얀 실꽃을 펼치듯 피어납니다. '승마'라는 이름은 잎이 麻(마) 잎사귀와 비슷하고 성질이 상승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에 제주에서 자생한다는 의미인 '한라'의 접두어가 붙어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승마의 종류로 승마를 비롯하여 개승마,왜승마,세잎승마,눈개승마 등이 있는데 이들은 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이지만 이 한라개승마는 장미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한라개승마는 원줄기 끝에 황백색꽃이 자잘하게 모여 피는데 꽃 안을 들여다 보면 미세한 백색털이 있습니다. 별칭으로 한라산승마아재비란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승마보다 더 작고 앙증맞은 한라개승마는 키가 고작해야 3.. 2022. 7. 5.
붉은 선모가 밀생하는~ 곰딸기 곰딸기 -장미과- 며칠 전 아주 작은 좀딸기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곰딸기를 만나 봅니다. 이 곰딸기는 묽은 선모가 아주 밀생하여 다른 딸기나무들과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도감에서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분포한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딸기나무들에 비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는지는 의문입니다. 제주에서도 보기가 힘든 수종이고 지난 번 뭍나들이하면서 강원도에서 만난 곰딸기입니다. 탐스런 식용딸기들은 나무가 아닌 초본으로 초매(草莓)라고 합니다. 좀딸기를 포스팅할때 식용딸기의 사진을 올려 드린 적이 있습니다. 산딸기와 복분자를 비롯하여 이 곰달기 종류는 목본 즉 나무이므로, 산매(山莓) 또는 수매(樹莓)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산매(山莓)인 나무딸기에는 산딸기, 줄딸기, 멍석.. 2022. 6. 22.
작고 앙증맞은 딸기~ 좀딸기 좀딸기 -장미과- 딸기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봄에 피어나는 장딸기를 비롯하여 줄딸기, 산딸기, 뱀딸기, 최근에 많이 보이는 멍석딸기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 중부 이북 지방에서 피어나는 앙증맞은 좀딸기도 있습니다. 다른 딸기 종류들의 꽃은 흰색인데 반하여 이 좀딸기의 꽃은 노란색으로 양지꽃속 식물이라 그런지 양지꽃을 닮아 있습니다. 양지꽃보다도 더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4월에 딸기를 재배하는 곳에서 담은 일반적인 딸기의 꽃을 담아 본 사진입니다. 딸기는 다른 원예작물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토양과 환경에서 자랄 수 있으며 비료는 조금만 주어도 된다고 합니다. 돌아와서 좀딸기는 꽃이 작고 전초가 작아서 '애기풀딸기', '풀딸' 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는데 '좀'이라는 접두어가 식물명 앞에 붙으면.. 2022. 6. 20.
붉은 정열, 향기가 있는~ 인가목 인가목 -장미과- 오랫만에 뭍으로 나가 육지에 있는 식물들을 살펴보고 돌아왔습니다. 오늘부터 이번주에는 육지에 나가 담아 온 식물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 처음으로 장미과의 찔레꽃을 닮은 인가목을 만나 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찔레를 닮아 있는데 지리산, 태백산 등 높은 산지의 사면이나 능선부에 자라는 낙엽 관목입니다. 다 커봐야 키가 1~3미터 정도인데 6월에 숲을 밝히는 고운 나무입니다. 이 인가목의 수피에는 작은 침상가시가 촘촘히 나 있습니다. 꽃자루에도 작은 잔털과 샘털이 밀생합니다. 잎은 어긋나기로 3~7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복엽이며 5~6월에 홍자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이 인가목과 비슷한 나무가 있는데 붉은인가목으로 불리는 생열귀나무입니다. 인가목에 비해 잎의 폭이 좁고 톱니.. 202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