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115 박새를 닮은 야생화~ 참여로 참여로 -백합과- 오늘은 참여로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줄기 끝에 검은 자주색꽃이 피어 나는 참여로는 모양이 박새라는 식물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박새는 흰색의 꽃을 피우지만 이 참여로는 진한 자주색의 꽃을 달고 있습니다. 검은 자주색 꽃이 피어 이 참여로의 다른 이름으로 검은여로,검정여로,여로보다 크다고 하여 왕여로,큰여로 등으로 불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여로를 한자로 蕠蘆라고 쓰는데, 갈대같은 줄기가 검은색의 껍질에 싸여 있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참여로의 생육 특성이 여름철 더위에 무지 약하여 그늘진 곳이나 물빠짐이 좋은 바위가 있는 곳을 좋아하는데 9월 초가 되면 이 참여로의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백합과의 이 여로속 식물은 여로와 박새를 비롯하여 10여종 정도로 구별하고 있는데 모.. 2021. 9. 9. 돌담 사이에 피어난~ 개맥문동 개맥문동 -백합과- 돌담 근처에서 개맥문동이 곱게 피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맥문동보다 크기가 작고 연보라색의 꽃이 엉성하게 달리는 개맥문동이 늦여름 더위를 이겨내며 꽃과 열매를 같이 달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맥문동은 짙은 자주색 꽃을 피우지만 개맥문동은 연한 자주색 꽃을 피우며 1마디에 2~5개의 꽃을 피웁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우리나라의 맥문동의 종류를 맥문동과 개맥문동, 소엽맥문동, 실맥문동 정도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개맥문동은 맥문동과는 달리 뿌리줄기가 있어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어 번식하는데 개맥문동이 자라는 곳을 보면 뿌리쪽이 전부 얽힌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 핀 개맥문동 옆으로 열매를 달고 있는 개체도 보이는데 녹색으로 익었다가 검은색으로 익어 갑니다... 2021. 8. 20. 여름 숲속의 좀비비추 좀비비추 -백합과- 여름이 되면서 숲속에는 많은 나무의 꽃들와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숲속을 거닐다 보면 자주색이나 흰색의 꽃으로 피어나는 좀비비추라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백합과의 비비추의 어원을 찾아 보면, 어린잎을 먹을 때 잎에서 거품이 나올 때까지 손으로 비벼서 먹는다 하여 “비비추”라고 불렀다고 합니다.앞에 '좀'자가 붙어 비비추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름에 대한 어원을 좀 더 찾아보면 좀비비추는 꽃이 비비 꼬아 올라간데서 이름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꽃줄기가 줄기를 따라 올라가며 꽃이 한쪽으로 치우치며 달리는데 꽃부리는 깔때기 같은 종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비추 종류도 너무 많아 비비추만 따로 원예종으로 개발한 식물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보통은 .. 2021. 8. 5. 망개떡의 주인공~ 청미래덩굴 청미래덩굴 -백합과- 오늘은 망개떡의 '망개'인 청미래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보통 많이 불리는 것이 "망개나무"라고 하나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하여 명감나무,동고리낭,멩게낭,벨랑지낭,참열매덩굴 등으로 블리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덩굴성 나무로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이 청미래덩굴의 잎은 윤기가 흐르고 잎으로 떡을 싸서 찌면 서로 달라붙지도 않아 이 잎으로 싼 떡을 '망개떡'이라고 하여 시골장터에서 볼 수 있는 그 망개잎의 주인이 바로 청미래덩굴 나무입니다. 봄이 절정일 무렵 이 청미래덩굴 꽃이 피어나는데 덩굴손 옆에 긴 꽃대가 올라와 우산 모양의 꽃차례를 펼치고 있는 모습의 청미래덩굴을 숲속을 걷다 보면 많이 만날 수 있지요. 이 청미래덩굴.. 2021. 4. 14. 노란 별을 닮은~ 중의무릇 중의무릇 -백합과- 오늘은 일전에도 포스팅을 했던 봄소식을 전해 온 중의무릇을 만나 보겠습니다. 서양에서는 중의무릇을 ‘베들레헴의 노란별’이라 부른다고 하는데요.에서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곳으로 인도했다는 천체의 현상을 말하는데,이 중의무릇이 그 별에 비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의무릇의 학명 Gagea lutea의 ‘lutea’는 황색이라고 합니다. 노란 꽃을 가진 식물이라는 뜻이라는 것이지요. '중의무릇'의 무릇이라는 이름은 물웃의 옛말로 ‘물’은 물(水)이고 ‘웃’은 위 또는 가장자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무릇은 ‘물기가 많은 곳이나 가장자리에 피는 꽃’이라는 뜻인데 이제는 많은 개체수가 피어나 봄날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유래는 사찰에서는 향이 강하고 양기를.. 2021. 3. 4. 숲속의 노란 별~ 중의무릇 중의무릇 -백합과- 오늘은 봄소식을 전해 온 중의무릇을 만나 보겠습니다. 서양에서는 중의무릇을 ‘베들레헴의 노란별’이라 부른다고 하는데요.에서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곳으로 인도했다는 천체의 현상을 말하는데,이 중의무릇이 그 별에 비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의무릇의 학명 Gagea lutea의 ‘lutea’는 황색이라고 합니다. 노란 꽃을 가진 식물이라는 뜻이라는 것이지요. '중의무릇'의 무릇이라는 이름은 물웃의 옛말로 ‘물’은 물(水)이고 ‘웃’은 위 또는 가장자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무릇은 ‘물기가 많은 곳이나 가장자리에 피는 꽃’이라는 뜻이겠지요. 따라서 스님들이 사는 깊은 곳에 피어나는 무릇 정도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유래는 사찰에서는 향이 강하고 양기.. 2021. 2. 16. 이전 1 2 3 4 5 6 7 8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