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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작고 귀여운~ 나도개감채

by 코시롱 2022. 4. 27.

 

 

나도개감채 <Lloydia triflora (Ledeb.) Baker>

-백합과-

 

 

봄에 피어나는 꽃들 중에 제주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야생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에서 많이 관찰되는 나도개감채라는 식물이 바로 그런 식물입니다.

 

 

 

 

식물 이름에는 ‘나도’나 ‘너도’가 붙은 식물이 많이 있습니다.

너도나 나도는 본래 다른 분류에 속하지만 비슷하게 생겼다는 뜻인데

나도밤나무, 나도송이풀, 나도풍란, 너도바람꽃, 너도밤나무 등이 이에 속합니다.

 

 

 

 

 

 

개감채는 여름인 7~8월에 줄기 끝에서 넓은 종 모양의 꽃이 1개가 피어나고

나도개감채는 4~5월에 가느다란 줄기에서 여러개의 꽃이 피어나는데

나도개감채의 꽃은 흰색 바탕에 녹색 줄이 선명하게 나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의 표본 자료를 찾아 개감채와 나도개감채를 직접 그려 보았습니다.

 

 

 

 

 

나도개감채는 잎이 마치 무릇과 비슷하여 '산무릇'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고

꽃이 고운지 '꽃개감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저도 육지 출사를 가서 나도개감채를 만난 적이 있지만,

제주에서는 처음 접하는 식물이어서 그런지 여간 반가울 수 없었는데

개체수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백합과 식물이라서 그런지 꽃말도 특이하네요.

나도개감채의 꽃말이 '나도 백합이다.'라고 검색이 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