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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노란 꽃망울이 고운~ 왜미나리아재비

by 코시롱 2022. 4. 23.

 

왜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franchetii H.Boissieu >

-미나리아재비과-

 

 

어제의 귀화식물인 유럽미나리아재비와는 달리 토종 식물인

왜미나리아재비는 미나리아재비과 식물 중 키가 작은 편입니다.

북방계 식물이라고 하지만 해발이 있는 제주 지역에서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왜' 가 붙으면 대개 일본에서 유래되었거나 작다는 뜻을 의미하는데

왜미나리아재비 역시 전체적인 모습은 미나리아재비와 비슷하나 키도 작고 꽃도 작습니다.

 

미나리아재비라는 이름과 관련하여 미나리아재비에 붙는 '아재비'를

아저씨의 낮춤말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우철의 <한국 식물명의 유래>에서는

'미나리와 유사하다는 뜻이나 미나리와는 거리가 멀다' 라고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석은  미나리아재비의 '아재비'를 아저씨의 의미가 아니라 아이를 잡다는 뜻의 '아잽이'가

변한 것으로 독성이 있는 식물인 미나리아재비를 잘못 먹어 아이들 생명을 잃었다는 뜻으로 보거나,

'아재비'를 '비슷하지만 거리는 멀다'라고 문맥대로 보아 서로 닮지도 않은 식물에 아재비라는

명칭을 붙인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 인디카 푸른솔의 식물 이야기 / http://www.indica.or.kr/xe/flower_story/9152533 >

 

 

줄기에서 나온 잎 윗부분은 깊게 갈라지며

뿌리에서 생긴 잎은 잎자루가 긴 편입니다.

 

 

 

 

 

꽃잎은 5장, 꽃받침도 5장에 노란 꽃망울이 귀여운 야생화입니다.

귀여운 모습에 땅바닥에 넙죽 절하며 한참을 담아 보았습니다.

 

 

 

 

 

크기가 커 봐야 20여센티에 그치기 때문에 삼각대를 놓고 담기도 어려워

카메라를 바닥에 대고 이리저리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미나리아재비의 잎을 담아 봅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꽃말이 '천진난만'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