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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6

몽골에서 가장 많이 만난~ 시베리아앵초 시베리아앵초 - 앵초과 - 제주의 야생화를 하나 포스팅하고 몽골의 야생화를 하나 포스팅하는 형식으로 글을 써가고 있는데 오늘은 가장 흔하고 많이 만났던 시베리아앵초입니다. 이름도 귀여운 앵초는 한자의 '櫻草'를 보면 알 수 있 듯 벚꽃과 앵두나무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모양이 마치 풍차와 비슷하여 풍륜초,풍차초,취란화,연앵초,앵채 등 다양하게 불리는 야생화입니다. 몽골의 앵초는 우리나라 이름을 시베리아앵초로 기록을 해 놓습니다. 초원 가득히 시베리아앵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유독 흰색을 띤 무리가 눈에 들어 옵니다. 호숫가 근처에 게르에서 숙박을 할때 호숫가 근처에서 만난 시베리아앵초들은 말똥과 소똥을 거름삼아 피어 있었습니다. 우리를 태운 차량의 모습을 보면 앵초 군락이 어느 정도인지.. 2023. 7. 25.
몽골에서 만난~ 백리향 백리향 -꿀풀과- 오늘은 향기가 백리까지 간다고 하여 붙여진 백리향이라는 식물을 만나 보는데 제주에서 만난 백리향이 아니라 몽골 초원에서 만난 백리향 이야기입니다. 양 옆의 비포장 도로는 차가 다니는 차로이고 차로가 아닌 곳에는 이렇게 백리향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아주 오랜 옛날부터 백리향을 키웠는데, 그리스인들은 행동과 용기의 상징으로 생각했다고 하며, 로마인들은 우울증을 치료하는 식물로 사용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라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흰색과 교잡하여 분홍색을 띤 개체도 많이 보였습니다. 얼마 전에 친한 친구의 집을 방문하였는데 이 백리향이 있어 '백리향을 키우네' 하고 물었더니 돌아 온 답이 '백리향이 아니고 타임이라는 식물이라네' 나중에 타임을 검색해 보았더니 백리향의 지상.. 2023. 7. 20.
게르가 있는 풍경 몽골의 Ugill Lake (우기 호수) 에 있는 게르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일찍 뒷산에 올라 우리의 숙소인 게르를 담았던 기억을 꺼내 봅니다. 게르는 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짐승의 털로 만든 천을 덮어 만드는 몽골의 전통 가옥입니다. 게르는 버드나무나 느릅나무의 가지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짐승의 털을 이용하여 만든 천을 덮은 후에 밧줄을 쳐서 만들어 이동하기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2023. 7. 16.
몽골의 용머리류 용머리류 -꿀풀과- 몽골에서 만난 용머리 군락은 보라색 물감을 들여 하늘과 맞닿아 장관을 이루고 있었는데 돌아와 용머리 잎을 확대해서 들여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용머리 잎과는 달리 보여 용머리류라고 붙여 놓았습니다. 제주에서는 자생하지는 않지만 초여름이면 짙은 파란 색감으로 꽃을 피워내는 용머리의 잎은 피침형으로 아주 길쭉하지만 몽골에서 만난 용머리는 꽃은 흡사한데 잎이 꿀풀을 닮아 있어서 용머리로 동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용머리류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몽골의 야생화를 포스팅하면서 많은 식물을 담아 오기는 하였지만 정확하게 이름을 달고 학명을 붙이기에는 짧은 식견으로 인한 답답함이 가슴에 있습니다. 용머리류 군락을 돌아다니다 보니 흰색도 아닌 파란색을 칠하다 만 듯 한 얼치기 용머리류도 만났습니.. 2023. 7. 13.
몽골에서 흔하게 본 조선바람꽃 조선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몽골에서 피뿌리풀과 함께 너무 흔하게 만난 조선바람꽃입니다. 테를지국립공원에서도 만나고 흡수굴에서도 만났던 조선바람꽃 이야기를 전해 봅니다. 한반도에서 고산지역이나 위도가 높은 이북지역에서 관찰된다는 이 조선바람꽃은 국가식물표준목록에도 등재기 이미 되어 있는데 긴털바람꽃이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바람꽃에 비해 꽃줄기를 비롯한 식물체 전체가 긴 잔털로 덮여 있으며 꽃받침잎 상부에 산방형으로 분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흡수굴에서 만난 조선바람꽃은 버려진 도요타 자동차 근처에서도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내부는 이미 부속품을 다 빼어 형체만 남아 있는데 숲 속에 버려진 자동차가 가끔 보였습니다. 조섬바람꽃의 꽃을 접사로 담아 본 모습입니다. 미나리아재비,.. 2023. 7. 12.
별이 흐르는 밤~ (몽골에서) 몽골의 둘째날 작은 호숫가 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새벽 2시에 나와 하늘을 보니 은하수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별을 찍어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아침 공기가 차가워 발이 시리고 손도 시려가며 담았던 몽골에서의 밤의 기억을 내려 놓습니다. ** 사진 사이즈가 작아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2023. 7. 9.